(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철강산업 이후 대안 마련을 위한 시기를 자꾸 놓치고 있어요. 더 이상 시간을 허비하다가는 기업과 젊은이들을 다 놓치고 빈껍데기만 남게 됩니다."
6·1 포항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낸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14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좀 더 큰 그림을 통해 포항시정 운영을 도우려 했지만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그동안 구상해온 포항 발전의 그림을 직접 그리려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출마 이유는
▶지진으로 포항 시민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었고 도시 이미지도 큰 타격을 입었다. 최근 몇년간 공공기관, 연구기관, 의료시설 유치와 이전 신청을 계속 했지만 번번히 실패했고 포스코홀딩스 설립과 서울 소재 발표가 시민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수도권이 돈과 인재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고, 포항 역시 피해가 눈덩이 처럼 커지고 있다. 그동안 구상해온 포항 발전의 그림을 직접 실현해 보려고 출마하게 됐다.
-지역 현안 대책과 공약은
▶포항만의 특성화된 기업이나 기술력이 없다, 지방 도시가 앞으로 살아갈 길은 특성화된 기업과 기술력이다. 포항시 남구 지곡단지의 30년 축적된 기술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연구기관도 지역 기업 발전에 적극 참여해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첨단 과학 기술의 발전 모델을 만들겠다.
이 방법만이 포항의 재도약을 약속할 수 있다.
포항을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이상적인 미래도시, 문화가 숨쉬는 생태도시, 생애 선순환이 정착된 도시, 안전이 보장된 복지도시로 만들 것이다.
-본인만의 경쟁력 있다면
▶지금까지 한번도 당을 떠나본 적이 없다. 또 당이 어려울 때 몸 바쳐 어려움을 타개하는데 앞장섰다.
18대 대통령 선거 때는 당협위원장을 맡아 박근혜 대통령을 당선시키는데 성심을 다했다. 이 점은 당원들도 잘 안다.
책임 있는 정치인, 능력과 인성이 따라주는 행정인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하고 싶은 말은
▶지금 포항 경제가 너무나 어렵다. 일자리는 줄어들고 대안 마련은 늘 미뤄져왔다.
지난 30년간 정치에 뜻을 두면서 살기 좋은 포항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미래 포항을 설계해 왔다.
실무형 시장이 필요하다. 4년 이내 시민의 삶에 뚜렷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주요 약력
Δ동국대 행정학과
Δ연세대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
Δ영남대 대학원(행정학 박사)
Δ전 경북도의회 5, 7대 의원
Δ전 새누리당 포항남울릉 당협위원장
Δ전 한국전력기술 상임감사
Δ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Δ전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지방자치본부장
◆주요 공약
Δ4차 산업혁명 선도 도시 건설
Δ해양정원 등 미래도시 건설
Δ포항주소갖기운동으로 선순환 정착된 도시 건설
Δ안전이 보장된 복지도시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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