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1일 치러진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후보들이 자신을 알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뉴스1 대구경북취재본부는 지방선거 자치단체장 유력 후보들을 만나 출마 이유와 지역 발전방안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경산=뉴스1) 정우용 기자 = "카페촌을 개발해 대구와 인근 지역 시민들이 경산에서 즐기는 생활관광 핫 플레이스를 만들겠다"
최영조 시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경산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조현일 경북도의원은 14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자신이 "경산시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조 예비후보를 만나 지역 현안과 주요 공약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출마 이유는
▶경산에는 10개 대학이 있고 대구지하철이 연결돼 있는 등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진 도시이지만 지역산업은 저임금의 중소기업에 편중돼 있고, 삶에 대한 만족도가 낮다.
경산시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경산시민 우선' 마인드와 '시민 중심 굿 거버넌스'로 '시민이 두배 더 행복한 경산'을 만들고자 출마를 결심했다.
-지역 현안은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에 따른 민생경제 회복이 우선이다.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 내 기업 생산품을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하고 온·오프라인 판매 행사 추진, 지역화폐 추가 발행 등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맞춤 지원책을 마련하겠다.
지역 대학도 위기다. 지역 주민과 지역 대학이 함께 이용 가능한 지역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오픈랩'을 개설해 지역 10개 대학의 상생 모델을 만들겠다.
-공약은
▶미래 먹거리를 위한 'ICT 창업 허브 경산'이 첫번째다.
대임지구의 경산지식산업센터, 경산미래융합타운과 각 대학의 창업센터를 연계시켜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고 ICT 관련 앵커기업을 유치해 경산을 'ICT 창업의 메카'로 만들겠다.
두번째 '교육혁신 시범도시' 사업을 추진해 경산의 대학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
위기의 지역대학이 개방형 순환 대학 시스템(온라인 수업, 오프라인 캠퍼스 부지 및 시설물 공동 활용)을 구축하는 국책사업을 유치하고, 산·학·관 협력 강화, 캠퍼스 산업단지, 상생 캠퍼스 등으로 대학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명실상부한 대학도시로 상생 발전하도록 하겠다.
또 대학로를 조성하고 대학연합축제를 열어 대학도시의 청년문화를 꽃피우겠다.
세번째는 육아와 문화생활이 동시에 가능한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 등 생활권 문화시설과 프로그램 확충, 법정문화도시 지정 등으로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생활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네번째는 걷기 좋은 공원도시, 핫 플레이스 경산을 만들겠다. 지하철역~대학캠퍼스~공원을 연결해 걷기 좋은 길을 조성하고 남매지·남천·오목천을 산책과 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
또 카페촌을 개발해 대구와 인근 지역 시민들이 경산에서 즐기는 생활관광 핫 플레이스를 만들겠다.
-본인만의 경쟁력은
▶추진력, 결단력, 기획력, 화합력이다. 재선 도의원을 지내면서 교육위원장, 예산결산특위 위원,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았다. 대학이 10개가 있는 교육도시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하고 싶은 말은
▶눈을 뜨고 귀를 열어 시정에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겠다. 시민중심 '굿 거버넌스'로 시민의 공감하에 주요 정책을 수립하고 중요한 정책은 시민 원탁회의를 열어 결정하겠다.
각종 개발사업은 사전에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진행하고 현장중심으로 시정을 펼쳐 '시민이 두배 더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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