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및 지역 고용 증진 일조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지역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및 지역 고용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업요구 맞춤형 인력' 340명을 양성한다.
14일 시에 따르면 산업현장에 필요한 숙련된 현장인력을 양성·지원하기 위해 '2022년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시작된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이하 사업)은 지역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우수한 기술인력을 맞춤형 교육훈련을 통해 양성·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신규직원 재교육 비용절감과 기술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구직자는 직무훈련과 취업이 바로 연계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과 구직자 모두 만족도가 높고 지역 내 인력수급 불일치 해소에 기여도가 높은 사업이다.
특히 2019년 445명 수료 중 283명이 취업에 성공, 63.6%의 취업률을 올린 것을 비롯해 2020년 66.6%(295명/443명), 2021년 65.4%(217명/332명)를 기록했다.
올해 사업은 특성화고 및 대학·전문대학 졸업(예정)자, 경력단절 여성 등 취업을 원하는 지역 내 구직자를 대상으로 기업 수요에 대응하는 직무훈련을 통해 분야별 맞춤인력을 양성·공급,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훈련수료자들이 해당 분야의 기업에 취업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기계·금형(124명), 섬유(15명), 회계·비즈니스(61명), 인쇄·디자인(35명), 외식산업(50명), 스마트팩토리(40명), 건설·도배(15명) 등이다.
권영진 시장은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우수인력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졸업(예정)청년 및 경력단절 여성 등 구직자들의 취업요구를 동시에 부응할 수 있는 이 사업을 통해 고용시장의 인력수급 불균형과 지역 내 실업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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