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창업진흥원은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이 성균관대 창업기획자 ㈜킹고스프링을 방문해 극초기 단계(Pre Seed) 투자와 시드(Seed) 투자에 대한 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는 업력 3년 이내 스타트업을 선발해 투자·전문 보육 등을 제공하는 전문회사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등록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킹고스프링은 성균관대가 운영하는 액셀러레이터다. 성균관대 글로벌창업대학원 출신들이 2019년1월 설립했다. 킹고투자파트너스(VC)와 연계해 창업기업의 성장 단계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정진동 킹고스프링 대표는 "대기업 근무 경험, 스타트업 창업 경력 등을 보유한 글로벌창업대학원 원우들이 경영진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스카이칩스와 청명첨단소재는 기업가치가 35배 이상 성장하는 등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킹고스프링은 약 80명 펀드 출자자 풀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10건 이상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성균관대와 함께 진행하는 'G-AEP'(Global Advanced Entrepreneurship Program)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창업진흥원은 창업중심대학 6개교와 지역 청년창업 확산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창업기획자 공시사이트 개편을 통해 창업기업과 보육 전문성을 갖춘 창업기획자가 매칭될 수 있도록 투자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은 "극초기 단계 기업을 투자하는 건 어려운 작업임에도 G-AEP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검증이 완료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투자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다른 액셀러레이터들도 벤치마킹하기 좋은 우수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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