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14일부터 29일까지 ‘세월호 8주기 추모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교육청 외부와 본관 1층 로비에 추모 현수막을 게재하고 노란 리본이 달린 나무와 화분을 비치해 세월호의 아픔과 교훈을 함께 추모하고 기억한다.
이석문 교육감은 “세월호 8주기를 맞아 우리 마음 속에 함께하고 있는 수백의 어린 영혼들을 진심으로 추모한다”며 “여전히 같은 아픔과 그리움으로 8주기를 보내고 계실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추모에서 기억으로, 기억에서 다짐으로, 다짐에서 연대와 실천으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 모아 가겠다”며 “모든 교육과정의 바탕에 안전이 살아있도록 하고 그 기반 위에서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꽃 피우겠다”고 강조했다.
◇급식소의 재탄생…마음 치유공간 조성
서귀포시교육지원청과 서귀포여자중학교는 기존 급식소를 학생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지하에 위치해 폐쇄적인 공간이었던 서귀포여중 기존 급식소를 학생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했다.
학생 공모를 통해 ‘모드락실’, ‘꿈자람실, ’그린나래실‘로 이름을 정한 이곳에서는 방송 댄스와 요가 동아리, 첼로 및 비올라 등 악기 수업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주변 복도 등 일부 공간에서는 학교폭력예방 및 마음 치유를 할 수 있는 ’대화 이음‘ 공간으로 조성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