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흑해함대의 상징적인 함정인 미사일 순양함 모스코바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BBC가 보도했다.
13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모스코바가 우크라이나군의 로켓 공격을 받고 폭발과 함께 파괴가 심각하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자체 생산한 넵튠 미사일로 공격을 했으며 러시아 구조대의 접근이 쉽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주로 P-1000 벌칸 대함 미사일을 주무기로 하는 모스코바에는 510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길이 186m인 모스코바는 아틀란트급 미사일 순양함으로 2000년부터 흑해 함대의 대표적 함정이 됐으며 2015년부터 러시아군의 시리아 군사작전에도 동원됐다.
이 순양함은 옛 소련시절이던 1980년대초 현재 우크라이나인 미카라이우에서 건조됐다. 초기에는 슬라바로 불리우다가 모스코바로 이름이 바뀌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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