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병상 치료·재택치료 확대 영향...일상 의료체계 전환 기대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오는 15일부터 '호남권 생활치료센터'인 전남인재개발원을 '지자체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해 계속 운영하고, 한전KPS 인재개발원은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는 경증·무증상 중심의 오미크론 특성과 재택치료 확대 영향으로 생활치료센터 수요가 지속해서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전남인재개발원은 총 75실로 126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13일 현재 총 27명이 입소해 가동률은 21%다. 지금까지 1847명이 안전하게 격리 치료를 받았다.
'지자체 생활치료센터'는 경증 및 무증상 확진자 중 입원 고려 위험요인이 없고 재택치료가 어려운 경우 입소할 수 있다.
입소대상자는 고시원, 셰어하우스 거주자 등 감염에 취약한 주거 환경에 있거나 70세 이상 중 돌봄이 가능한 보호자가 없는 경우 등이다.
전남도는 앞으로 일반 의료체계 전면 전환 이후 격리 및 모니터링 기능이 완전히 소멸하는 경우, 의료 및 행정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전면 폐소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 및 병상 현황, 입소 수요 등을 반영해 단계적으로 감축할 방침"이라며 "일반병상에서 외래진료나 입원치료를 받는 형태로 일반 의료대응체계를 전환하도록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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