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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교육감 "우크라이나 난민 학생, 적극 지원 논의"

뉴스1

입력 2022.04.14 14:05

수정 2022.04.14 14:05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2022.04.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2022.04.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서한샘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주한우크라이나대사관과 우크라이나 난민 학생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조 교육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서울교육 디지털 전환 간담회'에서 "방금 우크라이나대사관에 다녀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크라이나 난민 학생은 60여명으로 추산되며, 대부분 서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교육감은 "협의체를 만들어서 난민 학생들의 서울학교 지원에 대해서, 한국어 적응이라든지 우크라이나 언어를 잊지 않도록 지원하자고 협의한 바 있다"며 "어느 한 지역에 집중한다면 21개 도서관 중 한 도서관을 지정해서 우크라이나 책 세션을 만들어서 적응 어렵지 않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교육감은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는 우리가 지구촌 사회로 더욱 깊숙하고 긴밀하게 통합돼가는 걸 느끼게 한다"며 "그렇기 때문에도 우리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어야 된다"고 말했다.


일례로 올해 중학교 1학년생들에게 보급한, 스마트기기 휴대 학습 '디벗'을 통해 통번역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수업시간에 우크라이나 학생들과 만났으면 좋겠다는 점을 제안했다는 게 조 교육감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대사께) 전후 복구 과정에서 교육 복구가 중요하니까 그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싶다, 뭘 도움드리면 좋겠냐고도 말씀 드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전 세계에 반전(反戰) 메시지를 전달하고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로하는 '평화의 빛' 캠페인에 동참한 바 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평화 감수성을 바탕으로 존중과 연대의 세계시민의식을 함양하고자 '다문화·세계시민교육 교원 워크숍'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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