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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울산시장 경선후보 공약 잇따라…"부울경연합 의결 중단"

뉴스1

입력 2022.04.14 14:11

수정 2022.04.14 14:11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 뉴스1 윤일지 기자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 뉴스1 윤일지 기자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뉴스1 윤일지 기자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뉴스1 윤일지 기자


김두겸 전 남구청장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김두겸 전 남구청장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4자 구도로 치러지는 국민의힘 울산시장 최종 후보 공천을 앞두고 각 후보들이 정책공약을 잇따라 발표하며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현직 의원으로 최종 경선 후보에 오른 서범수 의원(59)은 14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 가족의 삶을 바꾸는 보육·교육 시장'을 내걸고 '보육·교육 분야 8대 공약'을 발표했다.

서 의원은 "울산의 미래는 20·30청년과 자라나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달려 있다"며 "저출산 고령화와 인구감소, 지방소멸을 극복하려면 2030세대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서 의원은 4가지 보육 공약으로 Δ신생아가 태어날 경우 300만원 지원 Δ0개월~12개월 영아 부모 월 100만원 지급 Δ공공산후조리원 확대 Δ공공형 방과후 아이돌봄시설 추진 등을 밝혔다.

또 교육 공약으로 Δ울산 국제학교(외국인학교) 설립 Δ중·고등학생 강남구청 인터넷강의 수강 Δ중·고등학교 입학 시 무상체육복 지원 Δ스마트 안심알리미 서비스 도입 추진을 약속했다.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72)는 이날 경선확정 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경제 회생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정 전 부의장은 2030세대를 위한 공약으로 "울산시립미술관 건립과 맞벌이부부를 위한 다봄행복센터 운영을 활용해 청년 일자리·주거와 출산양육을 지원하고 삼산로 랜드 마크 상권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와 관광부문은 "태화강 국가정원 기틀을 마련해 놓은 것을 바탕으로 태화강 친환경 레저공간 확대와 울주 서부권 산악관광개발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교통부문은 옥동-농소간 도로 활용으로 기존에 구축된 버스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트램 조기 건설 및 광역철도 연계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또 의료부문은 "이미 유치된 심뇌혈관 질환센터와 치매안심센터, 암센터 등을 활용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의료인프라를 구축하고 울산의료원 설치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프로젝트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두겸 전 남구청장(64)은 부산·울산·경남 특별지방자치단체 규약안에 대한 의회 심의와 관련해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안 의결 중단'을 촉구했다.


김 전 남구청장은 "부울경 특별연합은 울산 미래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문제로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 함에도 이렇게 강행하는 것은 지방선거에 이용한다고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부울경 특별연합은 울산시가 부산시에 흡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송철호 시장과 울산시의회는 부울경 특별연합을 새로운 시장이 뽑히고 새로운 의회가 구성되면 그때 재검토해서 결정할 수 있도록 심의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광역권 메가시티 구축은 필요하지만 개별 초광역권만으로는 수도권에 대응하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형성하기 어렵다면서 대선공약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며 "제가 시장이 되면 특별연합에 대해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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