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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박시종 회생 `불씨'…민주당 광주시당 입장번복, 사과

뉴시스

입력 2022.04.14 14:12

수정 2022.04.14 14:12

기사내용 요약
`광주시당 오락가락' 혼란과 공당 신뢰도 추락 비판 제기

[광주=뉴시스] 박시종 광주광산구청장 출마선언
[광주=뉴시스] 박시종 광주광산구청장 출마선언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음주운전 전력으로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으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은 박시종 광주광산구청장 예비후보에 대해 중앙당 결정이 최종 나오지 않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14일 "어제 광산구청장 박시종 후보의 이의신청에 대한 정보 전달 과정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박시종 후보의 면담을 거쳐 부적격을 설명했다고 하였으나, 사실 확인 결과 후보 면담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한 논의는 비대위에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나, 중앙당의 결정은 아직까지 광주시당에 공식적으로 전달된 바는 없다"면서 "논의 내용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착오를 일으킨 점에 대해 송갑석 위원장은 항의방문을 온 박시종 지지자들에게 사실관계도 틀리고 부적절한 대응이었다며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박 예비후보에 대한 중앙당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비대위는 음주운전에 대해 ▲ 10년 이내 음주운전 2회 적발자 ▲ 15년 이내 3회 적발자 ▲ 2018년 12월 18일 윤창호법 시행 이후 음주운전 적발자는 예외없이 부적격 판정하기로 했으며 박 예비후보는 윤창호법 시행이후인 2019년 2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그해 5월 면허정지 처분을 받아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박 예비후보는 윤창호법 적용 기준 및 시기 등에 문제가 있다며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제기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박 예비후보측은 전날 "박 예비후보가 당헌, 당규에 따라 민주당에 제기한 공식 이의제기 절차는 아직 진행중에 있다"며 민주당 광주시당의 발표에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광주광산구청 예비후보 면접은 박 예비후보에 대한 중앙당의 결정 이후 하기로했다.


한편 민주당 광주시당은 중앙당의 공식 발표도 전에 박 예비후보가 최종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처럼 발표해 혼란과 함께, 공당의 신뢰도를 추락하는 꼴이 됐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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