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졍보보호 침해사고 기업은 줄고 개인 늘었다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4 14:57

수정 2022.04.14 14:57

과기정통부 2021년 정보보호 실태 조사 결과 발표
기업 정보보호 예산 편성률 전년 대비 4.8%포인트 ↑
개인침해사고 경험률 전년보다 8.1%포인트 증가
[파이낸셜뉴스]
과기정통부 제공
과기정통부 제공


정보보호 정책 예산을 수립하는 기업이 늘면서 침해 사고 경험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2021년 정보보호 실태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2일부터 10월31일까지 3개월간 네트워크 연결 1인 이상 사업체 7500개와 만 12~69세 인터넷 이용자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지난해 기업들의 정보보호 정책 수립률은 27%로 전년보다 3.4%포인트 증가했다. 예산 편성률은 66.6%로 4.8%포인트 늘었다. 예산 지출 분야는 '정보보호 시스템 유지 보수'(49.3%), '정보보호 제품 구입'(35.7%), '정보보호 서비스 구입'(17.1%) 순으로 나타났다.

침해 사고 경험률은 전년대비 1%포인트 감소했다. 침해사고 유형은 '랜섬웨어'(47.7%), '악성코드'(41.9%), '해킹'(11.4%), 'DoS/DDoS 공격'(1.8%) 순으로 나타났다.
랜섬웨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높은 빈도를 보였다.

개인의 '정보보호 중요성 인식률'과 '개인정보보호 중요성 인식률'은 각각 96.3%, 97.8% 수준으로 전년보다 4%포인트, 3.6%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개인정보 침해 사고 경험률은 11.4%로 전년 대비 8.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코드 감염 등으로 인한 피해', '개인정보 유출 및 사생활 침해', '계정 도용으로 인한 피해' 순으로 높았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기업과 개인의 침해사고 대응 활동이 증진했지만 랜섬웨어 등 급증으로 인해 '기업의 매우 심각한 침해 사고 피해율'과 '개인의 침해 사고 경험률'이 증가했다"며 "기업과 국민 모두 정보보호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정보보호를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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