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지난해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이 자치구·군의 육아친화성을 분석한 1차연도 연구에 이은 2차연도 연구로 육아친화마을 관련 지표를 구체화하고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상향식 지역 맞춤형 육아친화마을 조성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된다.
부산형 육아친화마을은 여가원이 지난해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부모와 자녀가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사회를 의미한다.
시와 여가원은 이번 연구를 위해 지난 2월 전문가 자문을 진행했으며 3월에는 1차연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시범지역 모집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해 강서구와 수영구를 육아친화마을 조성 확산의 기반이 될 시범구로 선정했다.
연구는 시범구의 각 구청과 지역 육아거점 기관인 육아종합지원센터의 협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7월까지 관내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숙의토론 형식의 주민 좌담회를 실시해 정책수요를 파악하고 여가원은 이를 기반으로 지역특성을 반영한 육아친화마을 조성방안과 시 전역 확대를 위한 정책제언을 제시할 계획이다.
나아가 시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육아친화 서비스 및 인프라, 인적 네트워크, 가치관 등을 포함하는 '부산형 육아친화마을 운영 및 지원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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