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1) 주향 기자 = “대통령의 철학과 선거공약을 도정 현장에서 공무원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에 도전한 국민의힘 김동완 예비후보는 14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정권교체가 나라를 새롭게 세우는 일이라면 지방정부의 교체는 우리 도민의 삶을 새롭게 만드는 중요한 일이다”라며 자신이 충남 발전과 비전을 제시할 정책 전문가임을 내세웠다.
행정부지사에서 국회의원까지 정치와 행정을 두루 경험한 김 예비후보는 “한 번 추진한 일은 기필코 완수하는 강력한 추진력과 합리적 해결 능력을 갖춘 일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동완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충남지사 왜 하려는 건가.
▶세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 분노이고 두 번째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며 세 번째는 내 고향 충남을 위한 사랑이다.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 가시밭길이라 생각했다. 여소야대로 2024년까지 가야 한다. 게다가 17명 시도지사 중에서 13명이, 교육감 17명 가운데 14명이 민주당이다. 집권 초기에 개혁 드라이브를 걸지 않으면 국민은 실망하고 지지를 철회할 가능성이 크다. 윤석열 당선자의 고향인 충남에서 만이라도 광역 행정을 한 내가 모범을 보인다는 차원에서 출마를 결심했다.
-인간 김동완 기질과 성격을 말한다면.
▶내가 개띠다. 스스로 진돗개라고 생각한다. 한번 물면 끝장을 보는데, 좀 단점이 있다. 너무 집중하다 보니까 나중에 꼭 몸이 아프다. 그런데 그 막힌 길을 뚫고 해내는 집중력과 기질에 나 자신도 놀랄때가 있다.
-양승조 지사의 4년 도정을 평가한다면.
▶돈이라는 것은 국민의 세금이다. 내가 선심을 쓰면 국민이 그만큼 부담해야 한다. 그래서 효과성을 따져 선택적 복지로 가야 하는데 마치 이념투쟁으로 생각한다. 그 부분이 잘못됐다고 본다. 이념 문제가 아니라 실용주의로 가야 진짜 도정을 빚지지 않고 도민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어려운 이웃을 보살필 줄 아는 행정이 된다.
-김동완표 1호 공약은.
▶충남에는 천안·아산의 전자산업, 당진의 철강산업, 서산의 화학산업이 있다. 세계시장의 30~40%를 장악한 기업들이다. 이 말은 60%가 역외거래라는 것이다. 누군가가 리더십을 발휘해 이를 융합시킨다면 새로운 비즈니스와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고, 세계적 기업을 키워낼 수 있다.
그러면 중국은 두려운 존재가 아닌 우리의 13억 거대시장이 될 것이다. 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라는 세계적 혁신도시가 있다. 허허벌판이었던 그 도시에 지금 글로벌기업들의 수뇌부가 깐느와 니스 지방 중앙에 있는데, 그것을 조성한 경험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예비후보 등록 후 석문국가공단 내 산업융합원에 가서 그 전문가들을 모셔다가 첫 정책토론회를 했다. 이런 것들을 기반으로 ‘세계 중심 으뜸 충남’으로 만들겠다는 게 핵심 공약이다.
-김태흠 의원이 충남지사 후보로 합류했다. 공천잡음이 들리는데.
▶어느 후보가 됐든 경선 과정을 거쳐 경쟁력을 키워 본선에 나가는 것이 공정과 상식에 맞고 윤석열 정부다운 처사다. 그것을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장에게 강력히 전했다. 이제는 김동완 이름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인지도만 올린다면 경선뿐만 아니라 본선에서도 이긴다고 생각한다.
-천안·아산 표심 어떻게 잡을 것인가.
▶천안·아산에 20만 SNS DB를 구축했다. 지금도 행사를 올렸는데 그거 보고 연락들이 많이 온다. 아이들 셋이 내려와 틈틈이 터미널이나 이마트 등에서 명함을 돌리며 열심히 홍보한다. 나는 천안중앙시장에 가서 호떡도 사 먹고, 상인들하고 이야기도 하며 친밀감을 쌓는 중이다. 천안과 아산에서 무료 급식 봉사도 하고 있다. 그래도 지금은 제법 많이 알고들 계신다.
-내포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해법 있나.
▶공공기관 이전을 대통령이 해준다는 생각은 안 하고 있다. 지사가 비즈니스를 얼마나 하느냐에 달렸다고 본다. 공공기관도 직원이 가서 살아야 하는데 도시 생활 편의시설도 없고, 아이들 교육도 문제가 된다면 누가 오겠냐. 도지사가 직접 나서서 공공기관 유치에 사활을 건다면 기관들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거로 본다.
-충남지사 후보로서 도민께 지지를 부탁한다면.
▶이 땅에서 태어났고, 자랐고, 공직생활을 한 충남의 아들이다. 미국으로 유학 갈 때도 국민의 세금으로 다녀온 만큼 독하게 공부했다. 군대도 학사 장교로 가서 리더십도 있다. 그동안 쌓아온 행정 경험, 유학 시절 배워온 많은 부분을 도정에 녹여 ‘세계 중심 으뜸 충남’으로 바꿔놓겠다.
◆주요 약력
Δ충청남도 행정부지사 Δ금산군수 Δ제19대 국회의원(당진) Δ국민의힘 당진시당원협의회 위원장(현) Δ윤석열 대선 후보 충남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주요 공약
Δ섬기는 리더십으로 충남자치 구축 Δ식량안보 책임지는 충남농업 발전 Δ빈틈없는 생산적 충남복지망 구축 Δ세계 중심으로 우뚝 서는 충남기업 성장 Δ산과 바다에 넘치는 충남 환경 ·관광진흥 Δ양반의 품격이 깃든 충남교육문화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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