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문성유 제주지사 예비후보 "모두가 잘 사는 제주도 만들 것"

뉴스1

입력 2022.04.15 06:01

수정 2022.04.15 14:22

국민의힘 문성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14일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뉴스1 제주본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2.4.14./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국민의힘 문성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14일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뉴스1 제주본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2.4.14./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국민의힘 문성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14일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뉴스1 제주본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2.4.14./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국민의힘 문성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14일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뉴스1 제주본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2.4.14./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국민의힘 문성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14일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뉴스1 제주본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2.4.14./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국민의힘 문성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14일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뉴스1 제주본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2.4.14./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58)이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지사선거에 도전한다.

국민의힘 문성유 예비후보는 14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모두가 잘사는 제주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에서 30년간 재직했던 문 예비후보는 '국가예산 전문가'이자 '경제 전문가'임을 강조했다.

선거 슬로건으로 '새로운 제주, 준비된 경제도지사'를 내건 이유다.

그는 "그동안 쌓아온 전문성과 인적 네트워크는 제주도의 새로운 변화와 성장을 위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제주 100년 대계를 위해 공명정대하게 도정을 이끌 적임자다"고 피력했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의 경제 상황은 내외부의 위협요소가 많다"며 "단기적으로는 관광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관광 이외의 경쟁력을 갖춘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다음은 문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제주지사 출마를 하게 된 이유는.

▶'국가에 충성하고 사회에 봉사해야 한다'는 신념을 제주에서 실천하고자 한다. 제주의 경제 성장과 도약을 만들어 내고자 한다.

중앙정부 기획재정부에서 30년간 경제, 산업, 예산 분야에서 일한 '국가예산 전문가'이자 '경제 전문가'다.

그동안 쌓아온 전문성과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모두가 잘 사는 제주도를 만들고 제주도의 새로운 변화와 성장에 쓰려 한다.

제주가 직면한 현안 해결과 경제성장, 제주의 100년 대계를 위해 공명정대하게 도정을 이끌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후보만의 경쟁력은.

▶제주도지사는 제주가 나아갈 방향을 잡을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이 있어야 한다.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기획재정부, 과학기술부, 국회에서 경험하고 배웠다.

중앙부처와 산업계의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는 제주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30년간 국가 재정업무를 담당하면서 부처별·지역별 수많은 이견과 갈등을 원만히 조정·해결했다.

자산관리공사(캠코)를 이끌면서 노동조합과 수많은 이해관계자와 갈등없이 다양한 성과를 도출한 위기관리와 갈등의 해결사다.

리더의 역할은 크게 세가지다. 구성원과 소통하면서 조직의 비전을 설정하는 것, 구성원이 신이 나게 비전을 실현하도록 북돋워주는 것, 구성원이 할 수 없는 대외적인 부분의 해결사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자신이 있다.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입장은.

▶제주경제의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해서는 인적·물적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 그래서 기존 공항 인프라 부족 해결, 도민 안전 등을 위해 제2공항은 필요하다.

다만 제주의 가치인 환경의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찬성과 반대 여론이 팽팽한 상황이다. 반대 여론에 대해서는 두 개 공항 간 합리적인 역할 설정, 제2공항 운영과정에서 발생할 수익의 제주도 환경보전을 위한 활용방안, 공항 입지 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중앙정부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마련하고 설득하겠다.

-제주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견해는.

▶제주도 행정은 도민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도민이 제기하는 부족한 부분은 당연히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다만 특별자치도를 설치한 목적이 아직도 존재하는 만큼 단일 광역 행정체제 속에서 제주에 맞는 풀뿌리 민주주의 개선책과 제도개선 방안을 찾아가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도지사에게 집중된 권력에 따른 행정의 민주성 및 주민 대응성 약화, 주민 밀착형 행정서비스의 약화 등에 대한 해법을 고민하겠다.

다만 타 지역은 기초자치단체의 광역화 등 지방자치단체의 효율성 증대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신중한 연구와 실증적 접근이 필요하다.

각계각층의 다양하고, 새로운 제안을 전문가들과 충분한 검토, 실증을 통해 제도를 개선하겠다.


-도민사회의 인지도가 높지 않다는 평가가 있는데 극복방안은.


▶주어진 일과 역할에 집중했다. 또 희망적이고 긍정적으로 행동했다.

또 주어진 일은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했다. 국가예산을 총괄할 수 있었던 것 역시 사명감과 노력한 만큼 이루어진다는 정의로움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인지도보다 중요한 것은 사명감과 도전의식, 끝까지 노력하는 자세다.

주어진 일에 언제나 충실하게 임하는 진정성이 최대 강점이자 무기다.

-'경제전문가'인 후보가 바라본 제주경제의 상황과 향후 방향은.

▶제주경제는 외부적으로는 코로나 이후 세계질서의 변화와 경제·산업적 구조조정, 내부적으로는 토지가격 상승 등 생산성 향상없이 늘어난 소득과 경제소외라는 위협에 직면했다.

산업구조도 편향적이다. 대한민국이 지식정보사회로 전환하고 있는데 제주는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

결국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제주를 떠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주력산업인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인 '대한민국 관광청'이 설치되면 관련 예산과 정책이 제주에서 수립돼 제주를 고품격 관광지로 육성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제주 투자청' 설치로 도내 기업의 성장, 도외 기업 유치, 제주 산업의 도외 진출을 지원하겠다.


또 민간 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제주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제주를 데이터 기반의 지식정보사회로 전환하겠다.

◆주요 약력

Δ제33회 행정고시 합격(1990년) Δ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과장(전) Δ국회 예산결산위원회 파견국장(전) Δ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조정국장(전) Δ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전) Δ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가균형발전기획단장(전) Δ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전).

◆핵심공약

Δ'대한민국 관광청' 제주 설치 연계 제주관광 질적 고도화 Δ빅데이터 활용한 디지털 스마트농업 육성 등 제주 1차산업 육성 Δ잉여전력 활용 수소 에너지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 등 탄소제로 섬 구현 Δ제주투자청 설치 Δ4·3 희생자·유족 복지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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