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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용 전북도의장 "완주군, 세계최고 경제순환 도시 만들 것"

뉴스1

입력 2022.04.15 07:10

수정 2022.04.15 07:10

송지용 전북 완주군수 예비후보/© 뉴스1
송지용 전북 완주군수 예비후보/© 뉴스1


송지용 전북 완주군수 예비후보/© 뉴스1
송지용 전북 완주군수 예비후보/© 뉴스1


[편집자주]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1일 치러진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이달 중순 이후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후보들이 자신을 알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뉴스1 전북취재본부는 전북도지사, 교육감, 14개 시·군 자치단체장 유력 후보들을 만나 출마 이유와 지역 발전방안 등을 들어봤다.

(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지금까지 의회라는 견제의 정치를 해왔다면, 이제는 군수라는 경영의 정치에 나서겠다.
"

송지용 전북 완주군수 예비후보(59·전북도의회 의장)가 출마선언 당시 밝힌 말이다.

완주에서 태어나고, 자라난 소년은 군의원을 거쳐 현직 도의원까지 되는 동안 지역 사랑을 듬뿍 받았다고 했다. 오랜기간 내공을 쌓아 온 그는 이제 받은 만큼 고향에 돌려주겠다고 다짐했다.

송 예비후보는 "내 고향 완주군은 더 좋은 일자리, 더 나은 경제, 더 따뜻한 공동체가 필요하다"며 "완주군을 '세계최고의 경제순환 도시'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가 제시한 순환경제 도시는 지역의 에너지인 일자리·지역경제·공동체의 혁신을 통해 무한의 성장을 만들어내는 도시를 말한다.

송 예비후보는 "경제순환 도시의 더 좋은 일자리는 양극화 해소와 착한 성장에서 만들어지고, 더 나은 경제도시는 기업성장 지원과 바쁜 발품으로 가능하다"면서 "더 따뜻한 공동체는 농촌사회 관점의 정책을 통해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완주군수에 출마하는 이유는.

▶완주는 태어나고 자란 곳이며, 지금의 나를 만든 곳이다. 그동안 고향에서 받은 것을 돌려주고, 숙제처럼 품었던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정치를 하면서 늘 공정과 공평, 공감을 화두로 삼았다.

이러한 것들이 완주군 13개 읍·면에서 공감을 받는 행정으로 이뤄지는가를 고민했다. 특히 코로나19를 겪은 대전환의 시대적 상황에서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삼는 적임자가 바로 '저'라는 믿음에서 출마를 결심했다.

-현재 완주군을 어떻게 평가하나.

▶발전 잠재력이 큰 곳이다. 우선 미래 신산업으로 주목받는 수소와 탄소 관련 인프라가 앞서 있다.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될 만큼 활성화된 공동체문화도 지역의 자랑거리다.

로컬푸드로 상징되는 풀뿌리 농업생산기반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자원이다. 현재 완주군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수 있는 기회를 마주하고 있다. 특히 탄소 제로를 지향하는 그린뉴딜 시대를 맞아 군의 산업과 문화, 농업농촌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핵심공약 3가지를 꼽는다면.

▶기후위기대응 통합추진단 신설, 군민평생학습센터 설립, 무상 버스 제공이다. 먼저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탄소중립정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인류의 과제가 됐다. 완주군도 기후위기대응 통합추진단을 신설해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두번째로 평생교육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과 매우 밀접하다. 군민평생학습센터를 설립해 생애주기별과 계층·유형별, 온·오프라인 교육을 제공, 군민의 역량을 강화하겠다.

마지막으로 무상버스는 이동권 확보와 교통복지 향상을 비롯해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 독립적인 대중교통시스템을 구축해 노인들을 시작으로 전 군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

-당선되면 가장 먼저 추진할 사업 한 가지를 꼽는다면.

▶지역소멸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과 계획 수립이다. 인구감소·고령화로 전국의 농촌지역은 소멸 위기에 직면했다. 완주지역도 지역 간 편차가 있다.

지역소멸에 적극 대응함과 동시에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담당 조직을 신설해 기본계획수립·정책개발·예산투입에 힘쓰겠다. 또 국비사업 유치를 통해 인구유입과 일자리 창출, 주거기반 확충, 사회서비스 확대 등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

-다른 후보에 비해 가진 장점은.

▶열정과 추진력이다. 지방의원으로 활동한 16년 동안 현장을 찾아다닌 부지런함도 꼽을 수 있다. 실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살리기 위해 울산 본사를 오가며 노조와 지속적으로 소통했다.

또 전북혁신도시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 개소한 지방의정연수센터 설립을 위해 2년에 걸쳐 전국의 지방의회와 공감대를 만들고, 정부와 중앙정치권에 설립 촉구 활동을 벌였다. 군민들의 숙원이었던 호우피해지역 특별재난지역 지정 촉구와 완주소방서 신설도 다각도로 해법을 모색한 성과로 꼽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지역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완주군은 도내 14개 시·군 중 군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지역소멸 위기지역에서 제외된 곳이다. 앞으로의 4년은 군이 지속발전 가능한 지역으로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군민께서 주신 기회를 통해 지방자치와 행정에 대해 16년 동안 공부했다. 전북도의장의로 활동하며 시야도 키웠다.
이제는 군민께 받은 사랑을 돌려드릴 때다. 군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겠다.
송지용이 하면 다르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

◇후보자 약력
Δ우석고, 원광대 졸업 Δ전 제5·6대 완주군의회 의원 Δ전 제10·11대 전북도의회 의원 Δ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균형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 Δ대한민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지방의정연수센터 설립단장 Δ제17대 대한민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후반기 부회장 Δ현 제11대 전북도의회 후반기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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