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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공연티켓시장 규모 1075억원.. 엔데믹 회복세 맞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5 09:05

수정 2022.04.15 09:05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이후 공연시장이 회복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부의 거리두기 및 방역패스 등이 대폭 완화되면서 1분기부터 대형 공연장 공연 및 창작 공연 등이 재개됐다.

15일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발간한 '2022년 1분기 공연시장동향'에 따르면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기준으로 올해 1분기에는 전국적으로 총 2296건의 공연이 진행됐으며 약 218만 장의 티켓예매와 약 1075억원의 티켓판매가 이루어졌다. 공연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3%, 공연 회차는 약 85% 증가했으며 티켓 예매 수와 티켓 판매액도 각 157% 증가했다.

장르별로는 클래식 공연 건수가 1108건으로 가장 많았으나 공연 회차는 연극과 뮤지컬이 각각 7634회와 7238회로 약 90%를 차지했다. 총 티켓 판매액은 뮤지컬이 전체 시장의 약 82%를 차지했다.

지역 별로는 서울의 공연 건수가 전체의 약 75%, 티켓 판매액은 약 81%로 공연의 서울집중 현상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에는 예술경영지원센터 외에 연극·뮤지컬·클래식·무용·국악 분야의 현장 전문가 11명이 함께 참여했다.
분석에 참여한 추계예술대학교 강은경 교수는 "1분기는 전통적 공연 비수기이지만 2020년, 2021년 동기간에 비해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2분기에도 유망한 공연과 축제들이 예정되어 있어 더욱 시장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겠다"라는 밝은 전망을 비췄다.


예술경영지원센터 문영호 대표는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이 그동안 데이터 수집에 집중했다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연산업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기능을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분기별 공연시장 동향을 정기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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