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채용박람회에는 50여개의 구인 기업체와 1000명 이상의 구직장애인이 참여할 전망이다. 시는 80명의 취업을 목표로 이번 박람회를 운영한다.
박람회는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채용관, 문화예술관, 정보관, 부대행사, 이벤트 등 다양하게 구성·운영한다.
올해는 문화적 권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수요 증대에 따라 문화예술관을 통해 문화예술분야에서 활동 중인 장애인을 위한 취업의 장을 마련, 직업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원한다. 문화예술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누리집에 올리면 기업체의 검토를 거쳐 채용으로 이어지는 방식이다.
또 문화예술분야의 취업 동기를 부여하고, 기업체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일자리사업으로 추진 중인 발달장애인 뮤지컬 극단(하이파이브친구들)의 장애인 인식개선 창작뮤지컬 동영상을 상영하고, 발달장애인 그림작가의 작품도 전시한다.
오는 20일에는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와 연계해 채용박람회 홍보에 나선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채용박람회 홍보와 함께 온라인 체험행사, 취업타로, 청각장애인 네일아트 시연, VR면접 체험, 포토관 등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장애인 문화예술일자리를 비롯해 고령 장애인 맞춤일자리, 스마트팜 일자리 등 다양한 신규 일자리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번 채용박람회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수요자 중심의 일자리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장애인들은 부산장애인온라인채용박람회 기간인 20일부터 5월 4일까지 온라인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부산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로 방문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오는 20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제42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기념행사는 민관협력을 통해 발족된 최초의 민간기업 내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인 'THE행복'의 개막 공연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과 선민사회복지회 문선화 이사장에 대한 감사패 수여 등이 있을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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