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 지원금 30만원으로 인상

광양사랑상품권 카드 지급

【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는 오는 5월부터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에 대한 지원금을 30만 원으로 인상한다고 15일 밝혔다.

광양시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65세 이상 시민이 운전면허를 반납할 경우 보상을 지급하는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해까지 10만원 상당의 광양사랑상품권을 지급하다 올해 전남도에서 20만원으로 인센티브 지원 상향을 확정하자 20만원을 지급해왔다.

이어 이번에 시 자체적으로 인센티브를 상향 조정해 고령자 운전면허증 자진 반납을 유도하고자 5월부터는 1인당 지원금액을 30만원으로 늘린다.

또 지난 1~4월 지원금을 받은 반납자는 소급해 1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인센티브 지원 대상자는 신청일 현재 만 65세 이상인 자로 광양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 후 2022년 1월 1일 이후 실효 처리된 자에 한한다.

운전면허 반납 신청은 읍면동사무소, 광양경찰서, 광양운전 면허시험장에서 받는다.

허정량 시 교통과장은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모든 운전면허가 전부 취소되므로 신중하게 생각하고 신청하시기를 부탁드린다"며 "면허증 반납을 유도해 교통사고를 줄이고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사업을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mail]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