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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KBO 등 건의에 따라‘잠실 돔구장’신축 검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5 14:08

수정 2022.04.15 14:08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건의에 따라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신축 예정인 잠실 야구장을 돔구장으로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KBO는 현재 야구장 위치에 복합 돔구장을 신축하고 다양한 선수·관람객 편의시설을 설치해 줄 것을 서울시에 공식 건의했다.

현재 서울시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주간사 한화건설)가 제안한 한강변 3만3000석 규모의 개방형 야구장 계획안에 대해 도시계획, 건축, 야구계 등 관련 전문가로 이루어진 협상단을 구성, 시설 및 운영계획 전반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야구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한강변 야구장 신축부지가 매우 협소하고 협소한 부지 내 선수 및 관람객 등 시설이 밀집돼 있어 경기 및 관람환경이 열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서울시는 KBO 건의 및 관련 전문가 의견을 고려해 현재 야구장 위치에 복합 돔구장을 신축하는 방안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바탕으로 우선협상대상자와 복합 돔구장을 신축하는 방안을 협상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 상반기 내에 돔구장 신축 방안을 확정 짓고, 교통·환경 영향 등 면밀히 검토해 내년 상반기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실시협약이 체결되면 건축 등 인허가를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새 야구장은 선수와 관중들이 최고의 야구경기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명소이자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돼야 한다"며 "야구계의 건의내용과 시민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조속히 돔구장 건립 방안을 확정 짓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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