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언더파 몰아친 캐머런 영 선두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12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1개에 버디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때렸다. 8언더파 63타를 쳐 단독 선두에 자리한 캐머런 영(미국)과는 6타 차이다.
5번홀(파5)에서 약 1.6m 가량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김시우는 9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16번홀(파4)에서 약 2.5m의 파 퍼트가 홀을 외면하면서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웠다. 김시우는 2018년 대회서 고다이라 사토시(일본)에 연장전에서 패해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지난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공동 8위에 오른 임성재(24·)는 버디 1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 70타로 공동 54위 자리했다. 이븐파를 기록한 강성훈(35)이 공동 71위, 1오버파를 친 이경훈(31·이상 CJ대한통운)은 공동 92위로 밀려 컷 통과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호아킨 니만(칠레)이 2타차 2위(6언더파 65타)에 자리한 가운데 지난해 대회 우승자 스튜어트 싱크(미국)는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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