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배후수요가 풍부한 생활숙박시설이 연이어 분양에 성공하며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생활숙박시설의 흥행 1순위 키워드는 '배후수요'로, 투자 안전성을 갖춘 곳들이 주목받고 있다.
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남 창원시에서 지난해 12월 공급된 생활숙박시설 '힐스테이트 창원 센트럴'은 총 296실 모집에 6만6446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224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분양에 성공했다. LG전자·현대모비스·한국GM 등 대기업 생산시설이 위치한 창원국가산업단지가 가깝고, 신촌단지·마산자유무역구역 등과 인근으로 탄탄한 직장인 수요가 흥행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3월 분양한 부산시 동구 소재 생활숙박시설 '롯데캐슬 드메르'(총 1221실)도 평균 경쟁률 356대 1로 청약을 마감했다. 복합항만지구, 마리나시설, 국제여객터미널 등에서 발생하는 이용객과 관련 종사자 등 폭넓은 배후수요를 확보해 흥행에 성공했다.
생활숙박시설의 경우 대개 중심업무지구나 관광지 인근에 자리하며 일대 배후수요를 기반으로 장단기 임대수익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다. 따라서 얼마나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는지에 따라 안정성과 수익성이 달라지고, 추후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돼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확실한 배후수요를 갖춘 생활숙박시설 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광주광역시 동구에서는 롯데건설이 시공하고 대신자산신탁㈜이 시행수탁을, 스카이럭스㈜가 시행위탁을 맡은 생활숙박시설 '엘시그니처'가 이달 중 분양에 나선다. 단지 주변으로 30여 개 공공 및 금융기관이 늘어져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했으며, 금남전자랜드와 롯데백화점 등 대형 집객시설도 가깝다. 광주 동구 중심상권에 자리하며, 백화점·홈플러스 등 여러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또한 광주지하철 1호선 금남로5가역과 바로 맞닿은 초역세권을 자랑한다.
각종 특화설계도 더했다. 최근 서울 강남권에서 높은 선호도를 받고 있는 스카이커뮤니티를 적용해 △스카이라운지(22층) △오픈라이브러리(22층) △피트니스(22층) △골프연습장(22층)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현대건설은 경기도 안산시에서 '힐스테이트 라군 인 테라스 2차' 홍보관을 오는 15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강원도 양양군에서는 일군토건이 '웨이블런트 양양'을 분양 중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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