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민·관·경 업무 협약 체결
[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광명시가 학대 피해 아동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료 지원에 주력한다. 광명시는 관내 중앙대학교 광명병원을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에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울러 이날 광명병원에서 민·관·경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광명경찰서와 광명시아동보호전문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체결한 이번 협약은 공공의 테두리 안에서 학대 피해 아동에게 신속한 의료적 조처를 하는 등 학대 아동보호 체계 강화를 목적으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난해 11월 관내 6개 병원을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한 데 이은 것으로 권역별 학대 피해 아동의 의료지원이 가능해졌다고 광명시는 설명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신속한 응급조치와 필요한 치료 지원 ▲피해 아동 보호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따른 업무 협조 ▲성실한 아동학대 신고 의무 수행 등이다.
이종구 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피해 아동 보호와 관련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라며 "현장 출동부터 검사 및 치료, 긴급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해 8월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4명을 확보하고, 관련 교육 이수,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24시간 긴급 신고전화설치, 현장 대응 전용 차량 구입 및 아동학대 전용 상담 조사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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