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천 심사에서 배제된 김산 전남 무안군수(64)가 6·1지방선거 무소속 출마를 예고했다.
김 군수는 오는 18일 무안읍 불무공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민주당 무안군수 경선후보 배제 결정에 대해 재심을 신청한 후 인내하며 기다렸으나 공관위가 명확한 해명도 없이 기각했다"고 알렸다.
이어 "공천과정에서 제기된 음해성 투서내용에 직접 관여된 바가 없는데다 차명 부동산 투기의혹보도는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거듭 해명했는데도 민주당이 개혁공천을 빙자해 현역 단체장 탈락 숫자를 정해 놓고 고무줄 잣대를 들이대 압도적 1위 후보인 김산 죽이기에 나선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무소속 출마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잠시 떠나 무소속 군민 후보로 나서 당당히 군민들의 선택을 받을 예정"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민주당 전남도당 공관위는 현역 기초단체장 중 김 군수와 함께 유두석 장성군수에 대해 '공천 배제' 결정을 내렸다.
김 군수의 공천 배제 사유로는 4년 전 지방선거에서 김 군수 선거캠프 인사들이 경쟁 후보의 성비위 사건과 연관이 있다는 내용과 차명거래를 통한 부동산 투기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군수는 공천 배제 이후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으나 지난 15일 기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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