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1) 김혜지 기자 =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 예비후보(64·더불어민주당)는 지난 6년간 시정을 이끌면서 '행정의 달인' '청렴 공직자'로 불려왔다. 환경, 주거, 사회적 갈등 등 여러 난제들을 풀어낸 그는 익산 발전에 쉼없이 고민해왔다고 자부한다.
정 후보는 "정치적 노련함, 행정·재정 전문성으로 익산의 중·장기 과제들을 풀어가겠다"며 3선 도전에 나섰다.
그는 "안정의 시간을 넘어 도약의 시간을 마주할 때"라며 "어느 도시보다 행복한 익산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다음은 정 후보와 일문일답.
- 익산시장에 출마하게 된 이유는.
▶ 시민의 뜻에 따라, 시민에 부름에 맞춰 '신념과 책임감'으로 재출마를 결정했다. 정치인으로서 눈앞의 현안과 민생해결도 시급하지만, 시정의 대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멀리 내다보는 중·장기 프로젝트가 반드시 필요하다. 여기서 흐름이 끊긴다면, 익산은 성장과 발전의 기회를 다시 한번 놓치고 말 것이다. 시민들께서 가까운 내일보다 10년, 20년 후를 내다보는 익산건설에 소명을 주신다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련한 발걸음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다.
- 현재 익산시를 어떻게 평가하나.
▶ 익산 성장을 얽어맸던 부채도시, 청렴 최하위, 악취민원, 집단암발병 등의 난제들이 과감히 해소됐다. 강력한 재정혁신을 바탕으로 부채도시는 이제 재정 건전 도시가 됐다. 코로나19 시대 지역화폐 다이로움 5300억원 발행, 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지역은 안정을 되찾았다. 현재 제5산단 건립, KTX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과 복합환승개발에 본격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무원들과 준비된 리더가 완성형 행정을 펼쳐야 할 때다.
- 핵심 공약 3가지는.
▶ 먼저 호남권 최대 환승역인 익산역에 복합개발을 추진하겠다. 국내외 명품 복합테마파크, KTX익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을 비롯해 국제철도화물 물류기지, 국제 농기 전문 유통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시립)공공산후조리원 설립, 국립 산재전문병원, 국립 희귀질환 센터 유치로 보건의료 기능이 집적화된 의료행복도시를 만들겠다. 마지막으로 문화관광, 안전도시를 실현하겠다. 백제왕도 핵심 유적과 연계한 전통 숙박 및 문화체험공간(백제왕궁 체험단지)을 완성해 2022~23년 익산방문의 해를 성공시키겠다.
- 당선되면 가장 우선으로 추진할 사업 한 가지는.
▶ 국내 최고 대기업 ㈜한화건설과 KTX익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구축 및 복합개발에 집중하겠다. 익산역 선상 부지에는 광역복합환승센터와 환승지원시설이 설치된다. 익산역 내부에 있는 7만3000㎡ 규모의 철도차량기지는 도심 외곽으로 이전돼 결과적으로 주거, 상업시설을 아우르는 단지가 탄생될 것이다.
- 다른 후보에 비해 가진 강점은.
▶ 행정전문가, 지역 사랑, 약속의 실천 세 가지다. 그동안 재정행정 전문가로서 부채도시를 청산했다. 여기에 제5산단, 수변도시, 신청사 건립 등으로 재정 건정성을 보여줬다. 또 행안부에 근무할 당시 익산에 올 때마다 "수도권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데 익산은 참 발전이 안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익산시장이 되겠다'고 마음 먹은 이후 지금까지 밤낮없이 내고향 익산 발전에 골몰하고 있다. 시민과의 적극 소통은 약속을 잘 지키는 자치단체장으로 평가받도록 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4년 동안 세 차례나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 마지막으로 해당지역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지난 민선 7기는 척박한 익산의 땅을 일구고 행복의 씨앗을 뿌린 시간이었다. 민선 8기는 안정적 혁신 속에 시민의 행복을 수확해야 할 때다. 두 달간 초심으로 돌아가 현장에서 시민들의 말씀을 경청하겠다. 익산시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고 시민 행복을 찾아주는 길에 저의 모든 열정과 역량을 다하겠다.
◇ 후보자 약력
Δ 전주고, 전북대 행정학과, 전북대 경영대학원 경영학과 석사, 서울시립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 졸업 Δ 제24회 행정고시 합격(제24회) Δ행정안전부 지방재정세제국장 Δ전라북도 행정부지사 Δ 제8대·제9대 전라북도 익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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