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시가 오는 20일 제4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문화 예술 향유권 확대를 위해 선보이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17일 소개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농인·청인 배우가 직접 연기하는 수어 연극 '사라지는 사람들'을 19~20일 공연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재능있는 청소년 장애인 연주자와 서울시향 단원들이 함께하는 음악회를 5월27일 세종체임버홀, 7월24일 영산아트홀에서 각각 연다.
시는 올 한해 장애 예술인들의 예술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들도 진행한다.
역량 있는 장애인 극단의 작품 제작을 지원하고, 배리어 프리 공연(수어·문자통역, 음성해설 등)을 희망하는 극단에 제작비를 지원한다.
서울문화재단은 장애 예술인을 대상으로 문화 예술 7개 분야(문학·시각·연극·무용·음악·전통·다원연구) 창작활동과 발표를 지원하는 사업을 운영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서로 연결해 함께 진행했던 예술창작 워크숍 결과물을 5월16일부터 29일까지 전시한다.
발달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술 교육을 지원한다. 미술에 재능있는 발달장애 청소년을 선발해 장애 특성과 개인별 수준을 고려한 미술 교육을 진행하고 연말에는 교육 결과물을 모아 작품 전시회를 연다. 입학식은 오는 6월11일이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앞으로도 서울시민 누구나 차별과 소외 없이 문화예술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장벽을 허무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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