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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한미연합지휘소훈련 18일부터 9일간 실시 "실기동훈련 없어"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7 17:50

수정 2022.04.17 17:50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성격의 지휘소 훈련(CPX) 실시
[파이낸셜뉴스]
한미연합 군사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이 진행중인 13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미군 헬기가 계류돼 있다. 오는 15일까지 합동참모본부 주도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전쟁 발발 전의 돌발사태 위기를 적절히 관리하는 훈련이다. 사전훈련이 끝나면 이달 18~28일 본 훈련인 연합지휘소 훈련(CCPT)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한미연합 군사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이 진행중인 13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미군 헬기가 계류돼 있다. 오는 15일까지 합동참모본부 주도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전쟁 발발 전의 돌발사태 위기를 적절히 관리하는 훈련이다. 사전훈련이 끝나면 이달 18~28일 본 훈련인 연합지휘소 훈련(CCPT)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북한이 어제 16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가운데 합동참모본부는 올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CCPT)을 18일~28일까지 주말과 휴일을 제외한 9일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합참은 이날 "코로나19 상황과 연합방위태세 유지 등 제반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훈련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이번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 훈련(CPX)으로 실병기동훈련(FTX)은 없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장병들의 연합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연합방위태세를 한층 더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양국은 12~15일 한반도 전시상황을 가정한 사전연습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 이후 올해는 특히 미군 증원 인력을 동원한 대규모 야외 실기동훈련(FTX) 실시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3년째 컴퓨터 모의훈련'으로 진행한다.

관련전문가들은 "한·미가 연합훈련을 그동안 축소한 것은 북한이 모라토리엄(핵실험·ICBM 시험발사 유예)을 지켜왔기 때문이었으나 북한이 모라토리엄을 파기 '레드라인'을 완전히 넘어선 만큼 한미가 대응차원에서 한미연합훈련을 정상화하는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문재인정부가 임기 내 전시작전권 전환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만큼, 이번 실기동훈련 검토는 당연했다 평가다.

지난 2015년 한·미 양국은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계획'을 승인에 따라 현재 한미연합사령관이 가지고 있는 한국군의 전시작전권은 한국군에게 이양된다고 합의한 바 있다.

다만, 그 조건으로 △연합방위 주도에 필요한 한국군의 군사적 능력 △한미동맹의 포괄적인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능력 △안정적인 전작권 전환에 부합하는 한반도 및 역내 안보환경 등 3가지가 충족되어야 한다.

특히, 한국군의 군사적 능력 검증을 위한 3단계, 즉 기본운용능력(IOC)과 완전운용능력(FOC), 완전임무수행능력(FMC) 평가 등이 필수다.

한미연합 군사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이 진행중인 13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미군 헬기가 계류돼 있다. 오는 15일까지 합동참모본부 주도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전쟁 발발 전의 돌발사태 위기를 적절히 관리하는 훈련이다. 사전훈련이 끝나면 이달 18~28일 본 훈련인 연합지휘소 훈련(CCPT)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한미연합 군사훈련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이 진행중인 13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미군 헬기가 계류돼 있다. 오는 15일까지 합동참모본부 주도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전쟁 발발 전의 돌발사태 위기를 적절히 관리하는 훈련이다.
사전훈련이 끝나면 이달 18~28일 본 훈련인 연합지휘소 훈련(CCPT)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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