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힙한 스트리트패션, 신세계百 경기점에 다 있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7 06:00

수정 2022.04.17 19:04

4층에 전문관 플레이그라운드 오픈
커버낫·LEE·폴로데님 등 40종
유료 멤버십 식품관·명품관 갖춰
지역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스트리트패션 전문관 '플레이그라운드' 매장 전경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스트리트패션 전문관 '플레이그라운드' 매장 전경
신세계백화점은 2년에 걸친 경기점 리뉴얼을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2020년 11월 스포츠전문관을 시작으로, 지난해 생활전문관, 식품전문관, 명품관 등을 순차적으로 리뉴얼한 경기점은 이달 스트리트패션 전문관인 '플레이그라운드' 매장을 새롭게 선보이며 대변신을 완성한다.

경기점은 이번 리뉴얼을 마무리하면서 잠재적인 백화점 VIP 고객으로 떠오른 영 고객을 중심으로 지역 대표 쇼핑 랜드마크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우선 기존 면적보다 25% 크게 구성한 스포츠·아웃도어전문관과 체험형 콘텐츠로 가득 채운 생활전문관,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처음 도입한 식품전문관 등을 선보인다.

업계 최초로 지하 1층에 선보인 명품관은 '마르니' '막스마라' '메종마르지엘라' '멀버리' '로에베' 등을 새롭게 들여오며 젊은층 집객을 이끌었다.


경기 용인에 위치한 경기점은 경기 남부 외에도 서울 및 충청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고객이 지난 한 해 약 30%에 달한다. MZ세대 고객의 비중도 크게 늘었다. 리뉴얼을 시작한 2020년 11월 대비 올해 3월 2030의 매출 비중은 30% 가까이 확대됐다. 가족, 연인 단위 고객뿐만 아니라 인근 젊은 직장인들의 발걸음도 증가했자는 설명이다.

지상 4층의 플레이그라운드는 MZ세대가 열광하는 40여개 브랜드를 모아 매장을 꾸몄다. 매장 분위기도 젊은 세대들의 핫 플레이스인 서울 연남동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에어컨과 공조관이 훤히 보이는 노출 천장으로 개방감을 살렸다.

지난 2월 말부터 순차적 리뉴얼 오픈을 한 스트리트패션 전문관은 '디스이즈네버댓' '커버낫' '컴젠' 등 20여개 브랜드를 우선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LEE' '폴로데님' 등을 새로 선보인다.
지난달 오픈한 'W컨셉'의 오프라인 매장은 열자마자 연일 구매 대기줄이 이어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 달여 동안 2030 고객이 2배가량 늘었고, 동기간 경기점 전체 매출도 큰 폭으로 신장했다.


향후 내년 하반기에는 영화관, 아카데미 등도 새롭게 리뉴얼을 앞두고 있어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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