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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딸 유담이 왜? 국힘 PPAT시험장서 빨간옷 입고 연신 인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8 07:16

수정 2022.04.18 07:16

유승민 전 의원 인스타그램 갈무리
유승민 전 의원 인스타그램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경기지사 예비후보로 나선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28)씨가 17일 현장 유세에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 동남보건대학교에서 치러진 국민의힘공직후보자기초자격시험(PPAT) 시험장에서 시험 응시자들을 위한 현장 인사에 나섰다. 이후 유 전 의원이 방송 출연 일정으로 다른 시험장 방문이 어렵자, 유 전 의원의 아내인 오선혜씨와 딸 유담씨가 일산 시험장 현장 인사에 나섰다.

유 전 의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른 아침부터 PPAT 시험 보시느라 수고하셨다"며 "수원에서는 제가 인사드렸는데, 방송 출연 때문에 일산에는 아내와 딸이 대신 인사드리러 갔다. 모두 다 잘 되시기를 바란다.
함께 뛰자"고 적었다.

유 전 의원 측에 따르면 유담씨는 후보들에게 "힘든 정치 그만하고 좀 쉬시라 말렸는데도 경기도민을 위해 일을 하고 싶다고 하셨다"며 "정말 어려운 도전이란 걸 알기 때문에 도와드리고 싶어 자청해서 나왔다. 아버지의 진심이 조금이라도 전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 측이 추가로 공개한 영상에서 유담 씨는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 저희 아버지, 유승민 후보 많은 지지 부탁드린다. 제가 옆에서 많이 돕겠다. 아빠 화이팅"이라고며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2017년 4월 26일 당시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앞에서 유세를 갖고 딸 유담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유 후보 오른쪽 뒤로 지원유세에 나선 이준석 현 국민의힘 대표 모습이 보인다. © News1 박세연 기자 /사진=뉴스1
2017년 4월 26일 당시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앞에서 유세를 갖고 딸 유담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유 후보 오른쪽 뒤로 지원유세에 나선 이준석 현 국민의힘 대표 모습이 보인다. © News1 박세연 기자 /사진=뉴스1
유담씨는 지난 2016년 유 전 의원이 대구 동구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을 때 처음 언론에 공개됐다. 이어 2017년 대선에서도 유 전 의원을 도우며 유명세를 치렀다.

이후 유담씨의 유명세에 힘입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유 전 의원이 '국민 장인'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왼쪽) 17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고등학교에서 국민의힘 6·1 지방선거 광역·기초의원 출마자 대상 '공직후보자기초자격평가'(PPAT) 시험을 치르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왼쪽) 17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고등학교에서 국민의힘 6·1 지방선거 광역·기초의원 출마자 대상 '공직후보자기초자격평가'(PPAT) 시험을 치르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스1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오전 8시30분 전국 17개 시·도 고사장에서 PPAT를 시행했다.
응시 대상은 지난 8일까지 접수를 완료한 광역·기초의원 공천 신청자 전원이며, 시험 시간은 60분이다.

평가 영역은 △공직자 직무수행 기본역량(당헌당규·공직선거법) △분석 및 판단력 평가(자료 해석 및 상황판단) △현안분석 능력(대북정책·외교안보·안전과사회·청년정책·지방자치) 등 3개 영역 8개 과목 총 30문항이다.
광역의원 비례대표의 경우 70점 이상, 기초의원 비례대표는 60점 이상을 받아야 공천심사를 받을 수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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