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세종합강캠핑장에 생활치료센터 새로 오픈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8 08:39

수정 2022.04.18 08:39

캠핑장 카라반시설 활용 확진자 100여명 수용…18일부터 운영
세종시청사
세종시청사
[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세종시는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치료를 위해 연기면 세종합강오토캠핑장에 생활치료센터를 새로 마련하고 1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신규 생활치료센터는 기존 카라반 시설 25대와 새로운 카라반 45대를 설치, 모두 70대의 카라반을 활용해 운영하며 기간은 코로나19 종료 때까지다.

환자용 49대·운영자용 21대 등 총 100여 명의 격리자 수용이 가능하며, 의료진·군인·시 관계자 등 25명이 운영지원에 나선다.

기존 장군면 농협연수원에 조성했던 생활치료센터는 지난달 31일 계약 종료 예정이었지만, 농협연수원에서 임대 기간 연장에 협조하면서 새로운 생활치료센터이 문 열때까지 차질없이 운영을 지속할 수 있었다.

생활치료센터는 감염에 취약한 주거환경에 있는 사람과 소아·장애·70세 이상 등 돌봄이 필요하지만 보호자와 공동격리가 불가능한 사람 등 정부의 재택치료 제외 사유에 해당하는 확진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기본원칙에 따라 일반의료체계 전면전환 전까지 주거환경 취약자 등 대응을 위해 필수병상을 운영할 예정이다.

합강캠핑장은 캠핑장과 생활치료센터를 병행 운영하며, 대신 시민과 확진자 동선을 분리해 오토캠핑존은 개방하고, 태극캠핑존은 생활치료센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코로나19에 누구보다도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입소자들의 건강회복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며 “감염병 상황 종료 뒤에는 캠핑장으로 다시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