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성·여성화장품, 메이크업, 스킨케어 등 뷰티 부문이 지난해 인플루언서 제품 마케팅 캠페인 최다 활용 산업으로 나타났다.
18일 인플루언서 플랫폼 기업 레뷰코퍼레이션은 지난해 오픈된 캠페인 약 11만건을 ‘제품 사업’과 ‘지역 사업’ 카테고리로 분류해 분석한 레뷰 애드센터 결과를 발표했다. 제품 사업은 판매 촉진을 위한 인플루언서 마케팅 캠페인이다. 지역 사업은 특정 지역의 가게, 편의시설 등 홍보를 위한 인플루언서 캠페인을 의미한다.
지난해 제품 사업 관련 인플루언서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한 산업 1위는 뷰티(23.9%)로 집계됐다. 이어 △식품(22.8%) △생활(17.7%) △디지털(9.4%) △서비스(5.8%) △유·아동(5.7%) △도서(5.5%) △패션(4.6%) △반려동물(4.6%) 순이다. 이중 상위 3개 항목(뷰티, 식품, 생활)은 전년과 동일한 순위를 차지했다.
지역 사업 카테고리에서는 식당, 주점, 카페 등 맛집이 46.5%로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뷰티(29.7%) △기타(15.2%) △문화(6.1%) △숙박(2.5%)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기타 항목에는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업 청소, 세차, 웨딩홀, 이삿짐센터 등이 포함된다. 최다 비중 상위 3개 항목 순위는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전년 대비 증가율에서는 제품 사업 카테고리 내 애완용품 관련 반려동물과 식품 항목 캠페인이 각각 20.0%, 8.6%로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PC, 가전, 스마트기기 등의 디지털이 2.8%, 뷰티가 0.7%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역 사업 카테고리에서는 영화, 공연, 축제 등 ‘문화’ 항목이 전년 대비 45.5% 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뷰티와 기타가 각각 10.8%, 8.6% 증가했다.
레뷰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식품의 높은 인플루언서 마케팅 캠페인 증가율은 1인 가구 증가 및 외식 산업 성장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며 “지역 사업 카테고리에서는 문화 항목이 전년 대비 큰 폭의 상승을 보였는데 이는 백신 접종률 상승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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