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지사 경선후보인 안호영 의원(56·완주·진안·무주·장수)은 18일 고창군을 생태관광수도 및 전력산업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안호영 의원은 이날 고창군 발전을 위한 7대 핵심과제 발표문을 통해 “고창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5관왕의 위상에 걸맞게 서해안권의 핵심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가 밝힌 고창군 7대 비전은 Δ고창군과 부안군을 연결하는 노을대교 건설 Δ무장~상하 간 지방도 신설 Δ해상풍력 등 전력산업 메카 육성 Δ심원면 염전을 염습지(바닷물이 드나들어 염분변화가 큰 습지)로 복원 Δ명사십리 연안 정비사업 추진 Δ마한 문화권 조성사업 지원 Δ흥덕·부안면 농공단지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이다.
우선, 고창군민의 30년 숙원사업인 고창~부안을 연결하는 노을대교사업이 지난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된 만큼, 차질 없는 대교 건설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무장~상하 간 지방도 733호선을 신설,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관광수요에 대비하면서 인근 영광군 한빛원전의 비상사태 발생 시 신속한 대피로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구시포 앞바다에 조성되고 있는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및 한전전력시험센터를 연계해 고창군이 전력에너지 연구개발 중심지가 되도록 육성하는 한편, 이곳에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RE100기업 산업단지를 조성,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북 최서남단에 위치한 심원면 구 염전부지를 염습지로 복원하고, 명사십리 연안 정비사업을 지원하는 것과 아울러 마한 문화권 조성사업을 통해 고창군을 생태관광 수도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세계자연자원유산인 고창갯벌, 심원 염전의 염습지 복원, 해리천 기수역(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수역)을 연계하고, 서해안에서 유일한 직선 해안인 ‘명사십리’ 해역의 생태계 보전과 육상완충지 마련을 통해 환경 보전은 물론 해양 생태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안 후보는 끝으로 부안면 복분자농공단지와 흥덕 농공단지에서 날로 늘어나는 하수를 처리하기 위해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증설하고, 기업 하기 좋고 쾌적한 농촌 정주기반을 제공하겠다는 공약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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