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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적 안전점검 체계로 원전 사고 예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26 10:42

수정 2022.04.26 10:42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검사 전담 인원이 한울원전 정기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원자력안전기술원 제공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검사 전담 인원이 한울원전 정기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원자력안전기술원 제공

입체적 안전점검 체계로 원전 사고 예방

[파이낸셜뉴스]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원전에 대한 규제감독 권한을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이행하고 있는 원자력안전규제 전문기관이다. 지난 1990년 2월에 설립돼 30년 넘게 신규원전에 대한 인허가 심사뿐 아니라 허가받은 원전사업자가 안전관리 책임과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검사업무를 수행해오고 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의 검사조직은 원전이 분포한 고리, 영광, 울진, 월성 등 원전 부지별로 검사를 전담하는 4개의 규제부서와 각 부지 현장에 상주하며 안전 상황을 살피는 4개의 주재검사팀을 갖추고 있다. 또한 원전에서 발생한 사건·사고에 대한 조사활동을 담당하는 별도 조직을 두고 있어 원전의 비정상 상황에 대해서도 대비하고 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각 원전을 안전에 중요한 사항들에 대해 약 90~100가지의 검사항목을 선정해 약 18개월 주기로 정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원자력안전기술원은 30여년의 검사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검사체계를 도입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새로운 검사체계의 목표는 그간 별도로 이뤄진 원전 안전강화 방안들과 개별 검사체계의 '물리적 결합'을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화학적 결합'으로 녹여내는 것이다. 이를 통해 원전사업자가 안전관리에 소홀하지 않게 규제기관이 제대로 감독할 수 있도록 검사체계의 실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반세기 동안 원전을 운영해온 국가적 위상에 걸맞게, 지속적인 규제체계 개선 노력과 규제결과물에 대한 투명하고 신속한 공개를 통해 국민 신뢰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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