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에서 컷오프된 김재선 예비후보(61)가 18일 후보직을 사퇴하며 안호영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인 3월9일 전에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여 당의 지침을 어겼다는 이유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에서 탈락했다"며 "이번 결정에 대해 할말은 많지만, (본인 스스로)당원으로서 부적절했다는 결론을 내리며 중앙당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가치를 제대로 대변할 수 있는 후보가 바로 안호영 후보라고 생각해서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안호영 후보는 민주당의 가치와 전통을 가장 잘 계승할 후보이며, 정책에 대한 준비가 잘 된 도지사 후보다"며 "전북 도정을 쇄신하고 전북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함은 물론 풍부한 중앙정치 경험을 통해 중앙정부와 정치권의 협력을 끌어낼 적임자다"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날 지지선언에는 김 예비후보를 비롯해 정읍시의회 4선 김재오 의원, 전북 노무현정신계승연대, 전국 장애인 총연합회, 전국 장애인 노동조합, 전북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연대, 전북 장애인 문제연구소, 전북 쌀 전업농, 정읍 노사모 등 7개 단체가 함께했다.
한편,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심의위원회는 이달 14일 안호영 의원을 비롯해 김윤덕 의원(56·전주갑)과 김관영 전 의원(53)을 전북도지사 경선후보자로 확정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유성엽 전 의원, 김재선 예비후보는 컷오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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