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은 18일 울산어선어업인연합회와 함께 "송철호 시장이 시민 의견을 묵살하고 강행하는 부유식 해상풍력을 즉각 증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지역 800여척의 어선 어업인들의 모임인 울산어선어업인연합회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울산어선어업인연합회 강신영 대표는 "울산시와 송철호 시장은 부유식해상풍력을 추진하면서 어업인 전체의 의견을 무시하고 상생자금 70억원으로 어업인들의 분열을 조장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부유식 해상풍력에 따른 공유수면 매립으로 피해를 입는 대다수 어업인들의 의견수렴 및 동의를 구하지 않고 산업부로부터 전기사업 허가를 득한 것은 명백한 위법으로 산업부는 사업허가를 즉시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강 대표는 "울산해양경찰서는 부유식 해상풍력 관련 상생자금 70억원의 횡령 사건에 대한 엄중하고 신속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채익 의원은 "송철호 시장은 민주당 뒤에 숨어있지 말고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최초에 어떻게 기획하고 여기까지 왔는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독단적으로 운영하는 송철호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엄중한 심판에 직면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부유식 해상풍력 비리의혹을 끝까지 파헤치고 법과 역사 앞에 단죄할 것임을 밝힌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울산시장 12호 공약으로 울산 의료환경 및 시스템 개선을 위한 의료공약을 발표했다.
이 의원은 울산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공약으로 Δ공공심야약국 확대 Δ울산대 의대 정원 이전 Δ울산대 약대 유치 Δ닥터헬기 도입 및 이착륙장 건립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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