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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지방선거 이후 다음 구청장이 선임

뉴스1

입력 2022.04.18 14:18

수정 2022.04.18 14:18

부산 남구 시설관리사업소가 있는 남구 국민체육센터 전경.(남구 제공) © 뉴스1
부산 남구 시설관리사업소가 있는 남구 국민체육센터 전경.(남구 제공) © 뉴스1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부산 남구는 7월 출범 예정인 남구시설관리공단의 이사장 선임을 6월1일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다음 임기 구청장이 결정하도록 한다고 18일 밝혔다.

2018년 후반기부터 추진된 남구시설관리공단 설립 사업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재범 남구청장의 공약사항으로 공단 설립시 이사장은 구청장이 임명하게 돼 있다.

현재 임원추천위원회에서 공개모집해 추천한 이사장 후보는 2명, 비상임이사 후보는 8명으로 선임 절차만 남은 상황이다.

구청장은 이 중 이사장 1명, 비상임이사 4명을 선임한다.

하지만 박재범 남구청장은 현 구청장의 고유 권한인 이사장 선임을 다음 구청장에게 넘긴다는 입장이다.


박 구청장은 “시설관리공단 설립 추진 과정에서 정치적 진영논리로 비춰지는 등 많은 진통을 겪었다”며 “이사장 선임과 임명은 현 구청장의 고유 권한이지만 오해와 시비가 생기는 것을 원하지 않아 이번 지방선거에서 주민의 선택을 받는 구청장이 결정하도록 넘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장 선임 외 업무시스템 구축 등 다른 행정절차는 중단 없이 규정에 맞춰 추진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공단 설립을 위한 조례안과 예산을 두고 남구의회에서도 여야 의원들의 의견이 대립해 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12월 공단 설립을 위한 출자금 5억 등 8억1860만원이 제4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탔다.


이 사업은 증가하고 있는 체육, 관광, 주차 등 공공시설을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남구시설관리공단은 남구국민체육센터, 남구빙상장, 백운포체육공원, 오륙도스카이워크, 해파랑길관광안내소 등을 관리하게 된다.


박 구청장은 더불어민주당 단수 공천으로 이번 남구청장 선거에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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