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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점 논란' 학교 중간고사 시작…대전 고교생 영향 적을 듯

뉴스1

입력 2022.04.18 14:32

수정 2022.04.18 14:32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교육당국이 확진 학생의 학교 지필평가 응시를 제한하고 인정점을 부여하기로 하면서 특히 내신에 민감한 고교생들에 미치는 여파가 주목된다.

학교마다 인정점 부여 기준이 다를 수 있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인데, 대전의 경우 확산세를 감안하면 인정점을 받는 학생은 크게 늘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18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1~17일 지역 학생 신규 확진자 수는 총 3713명, 이 중 고등학생은 770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10명꼴로 감염된 셈이나, 일일 확진자는 200명대에서 30명대까지 줄어들고 있다.

대전의 경우 18일부터 고교 중간고사가 시작돼 모든 학교가 내달 6일까지는 시험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날 특수·각종학교를 제외한 1개 학교가 시험을 치르고, 대부분 학교가 19일 또는 26일부터 2~4일간 시험기간을 갖는다.

이날 지역에서 처음 지필평가를 시작한 고교에서는 전교생 269명 중 단 2명만 응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정점 자체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만큼, 학생들이 건강관리 및 사전 검사에 더욱 신경썼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전국뿐 아니라 지역 확진자 수 역시 크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는 만큼, 학교 중간고사 기간이 끝날 때까지 교당 학생 확진자는 한 자릿수에 머무를 가능성이 크다.


다만 확진자 수 증감을 예상하기 어려운 만큼, 지필평가 응시 제한 학생 수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교육당국은 보고 있다.

이번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는 학생은 직전학기 또는 1학기 기말고사 성적에 대비해 인정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부터 확진자 격리 지침이 해제될 전망이어서 기말고사 응시에는 별다른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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