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가 지난 17일 중국 웨이팡시와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엄태준 시장 등 이천시 관계자와 류윈 등 웨이팡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와 김경한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 등이 영상으로 축하인사를 전했다.
협약서에는 Δ경제, 무역, 과학기술, 문화, 교육, 체육, 보건, 인적 교류 등 다양한 형태의 교류와 협력을 통한 공동 번영과 발전 추진 Δ교류·협력 사항과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원활하게 논의할 수 있는 지속적인 연락 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았다.
협약식에서 류윈 시장은 “이천시가 웨이팡시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 과정에 많은 도움을 준 것에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우호교류협약을 통해 두 도시가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엄태준 시장은 “웨이팡시와 이천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각자 우수한 전통문화를 이어가면서도 미래를 지향해 나간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은 도시”라며 “양도시가 우호교류도시이자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분야 창의도시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양 도시는 2019년부터 웨이팡 국제 연축제와 이천도자기축제를 상호 방문하며 교류의 폭을 넓혀왔다.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장간 서신 교환 등을 통해 서로를 응원하며 우정을 이어 왔다.
웨이팡시는 중국 산둥성 중부에 위치한 상주인구 940만 명의 도시다. 민속 목판인쇄 및 연 생산으로 유명하다. 해마다 4월이면 국제 연날리기 대회가 개최돼 ‘국제 연의 도시’로도 불린다. 지난해 11월 이천시와 동일한 분야인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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