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가 봄을 맞아 ‘뷰티 케어’ 가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전자랜드가 지난 3월 1일부터 4월 10일까지 LED마스크, 리프터 디바이스 등 뷰티 케어 가전 카테고리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5% 판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는 뷰티 케어 가전이 판매 성장한 이유로 코로나19 엔데믹화에 대한 기대감을 꼽았다. 지난 2월부터 날씨가 풀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이 점차 완화되기 시작하면서 직장이나 학교로 다시 돌아가는 등 소비자들의 외부 활동이 증가했다. 이에 스스로의 외모를 다시 가꾸고자 하는 욕구가 뷰티 케어 가전 판매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뷰티 케어 가전에 대한 인식 변화도 판매 성장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뷰티 케어 가전은 지난 몇 년간 외출을 하기 어려울 때 간단한 피부 관리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집콕족’을 위한 가전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술이 발전하고 주요 제조사들이 업그레이드된 신제품들을 출시하면서, 집콕족 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스스로 전문적인 피부 관리 효과를 낼 수 있는 ‘셀프 케어’ 가전으로 소비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의류관리기, 뷰티 케어 가전, 커피 머신 등 예전에는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에 가야 가능했던 것들이 이제는 집안으로 들어오고 있다”라며 “전자랜드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면밀하게 살펴, 그에 맞는 제품들을 구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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