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기공과, 1972년 대학설립과 함께 개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보건대 치기공과를 올해 졸업한 김광현씨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주관하는 제49회 치과기공사 국가고시에서 역대 최고점수 획득을 기록함과 동시에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그는 환자의 마음까지 치료하는 세계적인 치과기공사가 되기 위해 최고로 인정받는 미국 시카고 지역의 'LSK 121' 덴탈 랩에도 입사했다.
'LSK 121'은 미국 시카고 소재 최고 부촌에 자리한 치과 연구소로 전세계 치과기공사 팔로워만 22여만명과 유튜브·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기타 소셜 미디어에서 50여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스타 덴탈랩이다.
또 고도의 기술로 숙련된 치과기공사들이 광범위한 경험과 업계 최고의 치기공 기술 수준을 활용해 개별 케이스에 대해 최고의 보철물을 제공하기로 유명하다.
김씨는 덴탈랩에 지원했고 합격했다. 업무는 CAD/CAM 장비를 활용한 치과보철물 제작으로 주로 크라운 파트를 맡고 있다.
심미보철 및 구강기능재활용 장치 제작 일도 함께 병행한다. 캐드 파트에서 스캔 파트와 기존 단순 크라운을 벗어나 틀니나 임플란트처럼 복잡한 치아보철물 디자인을 습득하며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다.
김씨는 "대구보건대는 2학년 학생들에게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통해 치과기공의 기본적인 개념을 습득하는데 중점을 뒀다"면서 "또 대면수업에서도 치아의 기본적인 형태를 습득하는데 중점을 두어 기본기를 탄탄히 다질 수 있도록 수업해줬다"고 말했다.
김씨는 3학년부터 국가고시와 취업준비를 동시에 준비할 수 있는 학교 시스템 아래 시험을 준비했다. 현직에서 근무 중인 교수들을 찾아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를 익혔다.
특히 해외취업반 수업을 통해 해외에 계시는 강사님들의 수업을 직접 배울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미국에서 더 공부해 미국 치과기공면허인 CDT(Certificated Dental Technician) 취득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거주 외국 환자들을 위한 보철물을 제작하는 것이 차별화된 목표다.
한편 대구보건대 치기공과는 1972년 대학설립과 동시에 개설된 50년의 전통과 9500여명의 가까운 치기공사와 관련 종사자를 배출한 명문학과다. 최신 치과기공 기술의 동향을 반영한 덴탈 CAD/CAM 정규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며, 선도적으로 우수한 해외·국내취업처의 발굴과 함께 임상현장에 창의적 직무수행능력을 갖춘 보건 전문직업인을 양성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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