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칸칸마다 '나눔·상생' 싣고 달린 코레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8 18:59

수정 2022.04.18 18:59

다양한 사회공헌프로젝트 추진
산불·코로나 등 재난극복 지원
미혼모 지원·사랑의 헌혈 봉사
中企·농촌 판로 확대위해 앞장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코레일이 '사회적 약자 배려'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기치로 다양하게 추진중인 사회공헌 프로젝트가 소외계층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며 희망을 실어나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과 동해안 산불로 국가 재난상황을 맞은 피해 이웃을 위한 대대적인 성금품 모금 및 봉사활동 참여는 물론, 협력 중소기업에 대한 컨설팅과 농·특산물 판로지원 등에도 발벗고 나서며 공공부문의 사회가치 실현을 견인하고 있다.

■동해안산불·코로나 재난극복 동참

코레일은 지난달 동해안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지원과 피해복구를 위한 3억원의 성금과 구호물품을 피해지역에 전달하고 이재민을 위한 급식봉사 활동도 펼쳤다. 지역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등 간접 지원도 이어갈 예정이다. 강원·경북지역으로 이동하는 자원봉사자는 KTX와 일반열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했다.


코로나19 확산과 거리두기로 도움의 손길이 줄어든 소외계층을 위해 코레일은 도시락 배달에도 나섰다. 코로나로 무료급식이 중단된 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대전 동구·중구·서구·유성구·대덕구 등 5곳의 노인복지관과 연계해 모두 750명의 독거노인 가정에 8000만원 어치의 도시락과 식품키트를 지원했다. 방학 중 급식 중단으로 식사를 하지 못하는 학생 가정에는 도시락과 냉방용품을 전달했다. 지난 2007년부터 철길 주변에 사는 이웃의 낡은 집을 고쳐주는 '내일(Rail)하우스' 사업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

■미혼모·범죄피해가정 지원 헌혈

코레일은 지난해 걸음 수를 모아 미혼모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걷기 챌린지'를 진행했다. 전국 곳곳에서 챌린지 동참이 이어졌다. 그 결과 챌린지 시작 4일 만에 목표치 8억보를 돌파했으며, 5만 명의 참여로 110억보 이상을 달성했다. 코레일은 국제아동구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과 공동으로 전국의 500여 미혼모가정을 선정, 2차례에 걸쳐 1억 원 상당의 육아용품을 후원했다. 이와 함께 20여 범죄피해자 가정을 선정, 긴급생계지원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코레일은 전국 8개 본부와 5개 계열사 직원들이 함께 분기별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헌혈에 참여한 누적 인원은 총 7750명이다.

■상생협력기금으로 中企·농촌 지원

코레일은 중소기업과 농촌의 판로확대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상생기금 5억9000만 원을 출연, 50개 협력사에 5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기금 지원사업도 1개에서 7개 분야로 확대해 혜택의 범위를 넓혔다.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대 1 컨설팅을 통해 요구사항을 듣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
농어촌상생기금을 활용해 전북지역 마을기업의 지역 농·특산물품 꾸러미상품 판매를 돕는 한편, 중부내륙선 철도 관광상품과 연계해 경기도 이천지역 특산품의 판로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코레일은 지난해 산업기술진흥 유공 국무총리 표창과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유공 장관 표창 수상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공기업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철도가 뻗어 있는 전국 곳곳 어려운 이웃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