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김재원 "쇠락한 대구 영광 되찾겠다…시정 1순위는 '기업 유치'"

뉴스1

입력 2022.04.19 06:03

수정 2022.04.19 06:03

김재원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8일 오전 대구 중구 대봉동 선거사무소에서 지방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2.4.18/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8일 오전 대구 중구 대봉동 선거사무소에서 지방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2.4.18/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8일 오전 대구 중구 대봉동 선거사무소에서 뉴스1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 대구시장 도전에 대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2.4.18/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8일 오전 대구 중구 대봉동 선거사무소에서 뉴스1과 가진 인터뷰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 대구시장 도전에 대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2.4.18/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대구시장에 당선되면 '기업 유치'를 시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말했다.

6·1 지방선거에 대구시장 국민의힘 경선 주자인 김 전 최고위원은 18일 대구 중구 대봉동 선거사무소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갖고 "대구가 한때 대한민국 3대 도시였고 시민들의 자존심과 자부심도 상당했다. 쇠락하는 대구의 영광을 되찾는 방법은 경제를 다시 부흥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국의 기업들이 대구에 가면 기업하기 좋다는 생각을 갖게 하고, 그런 도시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하루 아침에 되지는 않겠지만, 시장으로서 시정 최우선 가치를 기업 유치에 두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익을 접하면 의로움을 먼저 생각하는 '견리사의'(見利思義)의 뜻을 새기며 정치를 해 왔다.
사소한 이익에 얽매이지 않고 늘 대의를 따라 움직이려고 노력했다"며 "시민들이 저를 시장으로 선택해 준다면 견리사의의 뜻을 새기며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전 최고위원과의 일문일답이다.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대구는 청년이 떠나고 인구가 줄어들고 산업화 시절 역동적이었던 생산시설이 쇠락하고 있다. 새로운 산업을 유치해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인 것이다.

이런 위기 속에서 대구가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쇠퇴하는 대구를 살리려면 윤 당선인과의 호흡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 지역의 현안 과제가 국정과제에 반영되고 예산을 챙길 수 있다. 당선인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 기회를 살릴 적임자라고 생각했다.

-시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전략은.

▶청년 문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왜 청년이 떠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청년이 행복하고 자부심을 가질만한 일자리가 대구에 너무 부족하기 때문에 청년이 떠난다고 본다. 기업이 몰려들기 위해 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들이 대구를 매력적인 도시라고 생각하고 몰려온다면 청년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다.

청년 취업이 늘면 결혼과 출산도 늘고 도시가 활력을 찾게 될 것이다. 기업 유치와 일자리 만들기 등을 실현할 수 있는 실행력을 바탕으로 민심을 파고들 계획이다.

-경쟁 후보와 비교해 자신의 차별성과 강점은.

▶저는 누구보다 대구를 잘 안다. 평리중학교와 심인고를 다녔고 서울대 법대 4학년 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첫 발령지가 대구 북구 산격동에 있던 경북도청이었다. 대구에서 4년간 근무하며 대구와 경북 발전을 위한 기획업무를 했고 국무총리실에서도 대구의 발전 전략을 짰다.

3선 국회의원을 하며 국회 예결위원장, 당 정책위 의장 등 요직을 지내며 대구 발전을 위한 예산도 많이 따왔다.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있으며 대구의 어려운 문제를 풀어내기도 했다. 시장에 당선되면 그동안 밀린 대구의 숙제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겠다.

-대구의 현재와 당면 과제를 진단한다면.

▶국비 확보를 통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기 건설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 통합신공항은 대구의 지도를 새롭게 그릴 단초가 된다. 더 큰 대구, 미래 대구의 청사진이 될 만큼 주요한 현안이다. 시장이 되면 취임하자마자 곧바로 중앙정부와 협의에 들어갈 생각이다.

경북 군위·의성에 이전 부지가 확보됐는데도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한 것은 이전 비용 때문이다.
특별법 제정을 통해 국비를 확보해야만 다른 관련 일도 해결할 수 있다. 통합신공항 건설이 일단 착수된다면 K-2 이전 후적지 개발, 군위의 대구 편입 문제 등 대구·경북의 상생발전 방향을 잡아나갈 수 있다.
최선을 다해 풀어나가겠다.

◆주요 약력
Δ국회의원(3선, 17·19·20대) Δ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원내 수석부대표 Δ청와대 정무수석 Δ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 Δ국민의힘 최고위원

◆주요 공약
Δ구미·경산·대구 경제산업공동체 육성 Δ'기업민원 24' 가동 통한 민원 해소 Δ돌봄복지 혁신시스템 및 사회안전망 구축 Δ청년 주거 문제 해결 및 기본연봉 보장 도입 Δ노후 산단 탄소중립 시설 재정비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