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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그렇게도 괴롭히던 악플러..잡고보니 "형수의 절친이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9 06:57

수정 2022.04.19 07:02

방송인 박수홍 씨
지난해 거짓 글 게시한 악플러 고소
수사 단계에서 형수의 절친으로 드러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 갈무리 /사진=뉴스1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 갈무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수홍 씨를 괴롭힌 악플러가 형수의 절친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 씨는 지난 18일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박수홍의 형수 이 모씨가 박수홍 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호 씨는 영상에서 "박수홍은 지난해 8월 자신과 아내에 대한 거짓 글과 악플이 심하다면서 악플러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면서 "악플러 대부분이 수사를 통해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에 붙잡혔다"고 언급했다.

그는 '박수홍이 유기묘를 구조했다는 스토리는 거짓이다' '돈을 주고 유기묘를 구매한 것이다' '박수홍이 형의 상가 임대료까지 모두 착복했다' '그러고도 형을 쓰레기로 만들었다' 등 악플러들이 작성한 내용을 언급했다.

이진호 씨는 "최대한 정제한 내용이 이 정도"라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악플을 다수의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올렸다"고 주장했다.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 갈무리 /사진=뉴스1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영상 갈무리 /사진=뉴스1

그는 "박수홍 씨가 이 악플러의 정체를 알고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며 악플러의 정체를 공개했다.
이어 "소장 접수 조사 단계까지는 이 네티즌이 박수홍과 전혀 관련 없는 인물로 파악됐는데 이 네티즌이 올린 글이 허위였기 때문이다"라며 "수사 과정에서 악플러의 정체가 형수인 이 모씨와 절친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진호 씨는 "이 악플러는 박수홍의 형수가 얘기해준 내용 그대로를 믿고 다수의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고 주장하며 "형수가 지인인 악플러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면 법적 처벌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경찰이 악플러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리고 허위사실의 원 제공자인 형수를 조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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