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8시~9시, 부산타워·광안대교 등 명소에 보라색 불빛 밝혀
20일, 기념식 및 물품기부 캠페인, 담쟁이 랜선 걷기대회 등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시는 제42회 장애인의 날(20일)을 맞아, 장애인식 개선과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부산시가 후원하고 부산장애인총연합회가 주최·주관하는 올해 행사는 ‘장애의 편견을 넘어,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라는 주제로 ▲기념식과 ▲부대행사 ▲물품기부 캠페인 ▲담쟁이 랜선 걷기대회 ▲점등 행사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하루 전인 19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는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6곳에서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점등 행사가 펼쳐진다. 이는 전 세계 15%의 인구, 12억 명이 장애인임을 알리는 글로벌 인식 개선 캠페인인 ‘위더피프틴(#WeThe15)’ 캠페인의 일환이다. 부산시청과 영화의 전당, 부산타워,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등 부산의 명소가 일제히 캠페인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물들 예정이다.
당일인 20일 오전 10시,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제42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을 비롯해 장애인과 가족, 유공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하며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모범장애인과 장애인 복지증진 유공자에게 부산시장 표창, 감사패 등이 수여되며, 발달장애인오케스트라, 팝페라, 마임 등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시청 1층 대회의실과 로비에서는 부산장애인온라인채용박람회, 직업재활시설, 장애인생산품 판매시설 등 20여 개의 체험·홍보 부스와 부산장애인총연합회 히스토리 사진전 등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장애인총연합회(051-863-0650)로 문의하면 된다.
이날 오후 3시까지 시청 1층 대회의실 내에 마련된 굿윌코리아 부스에서는 시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물품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어 (사)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부산광역시협회는 오는 29일까지 ‘제9회 담쟁이 랜선 걷기대회’를 진행한다. 부산시내 전역의 무장애길, 걷기 좋은 길 등을 4월 20일을 기념해 4.20㎞를 걷고 누리소통망(SNS)에 인증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장애인의 날은 유엔에서 세계 장애인의 해로 선포한 1981년에 제정되어,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여 장애인 복지증진과 함께하는 사회를 구현하고자 매년 4월 20일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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