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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회적기업 총 3266개소 활동…근로자 60%는 취약계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4.19 12:00

수정 2022.04.19 12:00

올해 첫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사회적기업 마중물대리[사진=고용노동부] /사진=fnDB
올해 첫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사회적기업 마중물대리[사진=고용노동부]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올해 첫 번째 사회적기업 육성 전문위원회를 개최해 82개 기관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총 3266개소의 사회적기업이 활동하게 되며, 사회적기업이 고용 중인 근로자는 총 6만266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장애인, 저소득자 등 취약계층은 3만6889명(58.9%)이다.

유형별로는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제공 유형이 66.5%를 차지하고, 그 외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유형이 15.4%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유형의 사회적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 2022년도 1차 인증심사를 통해 인증된 사회적기업은 교육, 문화예술, 사회복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사회에서 필요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우선 소외계층에 대해 일자리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중물대리'와 '클린씨'가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았다.

마중물대리는 대리운전과 탁송 사업에 기부문화를 접목한 새로운 사업모형을 통해 지역 상생과 소외 계층에 대한 일자리 제공에 힘쓰고 있다.

클린씨는 쿠팡과 우체국 등과 연계해 최종 구간(라스트 마일) 배송 사업 등을 통해 저소득층과 노인의 일자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농가의 소득 증대와 폐자원 재활용을 통해 환경인식 개선에 힘쓰는 '서민프레시 농업회사법인'과 '코끼리별꽃'도 새로 인증을 받았다.

서민프레시 농업회사법인은 지역의 농특산물과 못난이 농산물을 수매해 가공·판매를 통해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와 일자리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코끼리별꽃은 폐자원을 활용하여 소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다양한 소재의 새활용(업사이클링) 제품 개발을 통해 쓰레기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환경인식 교육에 힘쓰고 있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특히 올해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제4차 사회적기업 육성 기본계획(2023~2027년)'을 수립하는 해"라며 "변화된 정책환경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중장기 사회적기업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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