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발맞춰 ‘일상회복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친 군민들을 위로하고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각종 문화·체육행사와 축제의 정상 개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기장의 대표 축제로 손꼽히는 기장멸치축제의 경우, 오는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개최하기로 했다. 앞서 군과 개최위원회는 전염병으로부터 시민 안정을 지키기 위해 개최를 하지 않기로 했으나 최종 회의를 통해 다시 열게 됐다. 현재 세부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
또 철마한우축제, 차성문화제, 기장열린음악회, 기장드림캠핑페스티벌, 갯마을축제, 임랑썸머뮤직페스티벌, 기장 쪽파·파전 홍보행사 등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 노인여가복지시설은 보건복지부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완료자들에 한해 오는 25일부터 운영이 재개된다.
앞서 군은 지난 1월부터 관내 공공시설을 단계적으로 전면 개방해 운영해 왔다. 도서관, 실외체육시설 등 대부분의 관내 공공시설들은 지난 1월 4일부터, 수영장과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지난 3월 3일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해 운영해 왔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군민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누적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보다 안전하게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방역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철저히 점검해 나가면서 각종 축제·행사 준비와 공공시설 운영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일상회복 추진에 행정력을 보다 집중하기 위해 ‘기장군 코로나19 일일상황보고회의’를 이날부터 중단한다. 코로나19 위기경보단계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난 2020년 2월 23일부터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실시해 올해 4월 18일까지 총 786회 실시한 바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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