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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지사 예비후보 부동산 논란…TV 토론회서 제기

뉴스1

입력 2022.04.19 17:12

수정 2022.04.19 17:12

18일 JTV전주방송이 주최한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자 토론에서 김윤덕 의원(왼쪽)과 김관영 예비후보가 토론을 하고 있다.(JTV캡처)/뉴스1
18일 JTV전주방송이 주최한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자 토론에서 김윤덕 의원(왼쪽)과 김관영 예비후보가 토론을 하고 있다.(JTV캡처)/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예비후보(53)가 부동산 논란에 휩싸였다.

김관영 예비후보가 주택 두 채 가운데 한 채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있는 주택은 남겨두고 군산에 소재한 주택을 매각해서다.

또 2016년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에 아파트 분양권을 보유하다가 실거주하지 않고 분양권을 매도한 사실도 드러났다.

김관영 예비후보와 경선을 치르는 김윤덕 의원(56·전주갑)과 안호영 의원(56·완주·진안·무주·장수)은 “투기 의혹이 있다”며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의혹은 지난 18일 JTV전주방송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제기됐다.


김윤덕 의원은 “김관영 후보는 2020년 재산신고를 할 때 집이 두 채가 있었다”며 “지금은 어떤 상황이냐”고 물었다.

김관영 예비후보는 “군산에 있는 집 한 채를 팔았다”며 “판단하기에 따라 다르겠으나 투기적 목적으로 부동산을 구입한 적이 없었다. 20년 무주택으로 판교에 분양을 받은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김윤덕 의원은 “2016년엔 영등포 당산동에 분양권을 보유했다”면서 “판교에 집이 있고 살기는 전세로 살면서 영등포에 분양권을 사서 거주하지 않고 매도했다”고 지적했다.

김관영 예비후보는 “당시는 영등포에 사정이 있었다”면서 “어쩔 수 없이 샀다가 손해를 보고 팔았다”고 해명했다.


이날 토론회와 관련해 안호영 의원도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 후보의 부동산 다주택 보유 전력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민주당의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면서 "도지사에 출마하는 고위공직자로서는 낙제점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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