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행정안전부는 문재인 대통령 재가를 통해 이번 경북·강원 지역 산불 진화에 힘쓴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부 포상은 지난 3월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에 걸쳐 경북 울진, 강원 삼척·강릉·동해·영월에서 지속된 산불 진화에 기여한 헬기조종사와 진화대원 등 유공자 62명과 자원봉사단체 등 단체 4곳(대통령표창 28점·국무총리표창 38점)에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산불은 지난 2000년 동해안 지역 산불 이후 두 번째로 규모가 크고, 진화하는데 최장 시간이 소요돼 각 기관에서 동원된 인원과 자원봉사 참여 인원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진화 기간동안 산림청과 행안부는 물론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기상청 등 중앙부처와 경상북도, 강원도, 울진군 등 지자체, 자원봉사·구호단체 등 약 7만명의 인원이 전방위적으로 참여해 힘을 보탰다.
선정 절차는 각 기관별 추천과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개검증을 거쳤으며, 공정성을 위해 외부 민간위원을 과반수로 구성한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로 대상자를 결정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국가 재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활동에 도움을 주신 분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해 드리는 것이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며 "이번 대형 산불을 진화하는 데 전력을 다해 주신 국민과 공무원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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