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점자 교육의 필요성과 시각장애인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해 임직원 자원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7년 보건복지부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내 시각장애인의 수는 약30만 명으로 추산되며, 약 86%가 점자 해독을 할 수 없는 점자문맹인 것으로 알려졌다.
점자는 시각 장애인의 학습능력 강화 및 취업 시 중요한 요소로 손꼽히나, 점자책 보급률이 낮아 시각 장애인들은 원하는 점자책을 제때 읽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동화책은 제작비용과 시간이 일반 도서에 4배에 달하고 대량생산이 어려워 일반도서 대비 약 1.6%정도만 보급될 정도로 시각장애아동을 위한 책과 교구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홈앤쇼핑은 시각장애 아동을 돕는 동시에, 어려운 이웃을 이해하는 기회를 갖고자 이번 봉사활동을 마련했다. 자발적 참여로 완성된 촉각교구는 전국의 맹학교 및 점자도서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작년부터 이어져온 임직원 자발적 참여 봉사활동이다. 더 많은 시각장애 아동들에게 도움이 닿을수 있도록 꾸준히 이어나가도록 하겠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많은 시각장애인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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