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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 '국가기술자격증' 학교서 딴다'…취득률 90%↑

뉴시스

입력 2022.04.20 11:15

수정 2022.04.20 11:15

기사내용 요약
교내 시험 자격증만 33종
높은 합격률로 취업 경쟁력 상승
간호학부 학생들의 실습 장면 (사진=구미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간호학부 학생들의 실습 장면 (사진=구미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구미대학교 학생들의 국가기술자격증 취득률이 90%대를 상회하고 있다.

20일 구미대에 따르면 특수건설기계·헬기정비·항공정비과 합격률은 90~95%를 상회하고, 다른 학과도 80~90%를 유지하고 있다.

실제 교내에서 치뤄지는 자격증 시험 합격률은 구미대 학생의 경우 전국 평균 2배를 웃돌고 있다.

교내에서 국가기술자격증 시험장을 운영하고 있는 학과는 10개 학과(부)에 이른다.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만 33종이다.

구미대가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취업 경쟁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자격증 시험장 운영과 전공 자격증 특강을 전 학과에서 실시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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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장 운영으로 학생들의 자격증 합격률은 매년 상승하고 있다.

손에 익은 실습장비 사용, 평소 수업 장소에서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긴장감이 최소화된다는 것이다.

특수건설기계과는 국내 대학 유일의 건설기계 정비 분야 자격증 시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건설기계정비기능사, 굴삭기운전기능사, 지게차·로더운전기능사 등 10종이다.

학생들은 졸업 전까지 평균 6개 이상의 자격증을 딴다는 것이 학교 측 설명이다.

주요 자격증은 ▲기계자동차공학부(5종) ▲전기에너지과(2종) ▲조경과(2종) ▲헬기·항공정비과(5종) ▲헤어메이크업네일아트·의료뷰티맞춤화장품과(6종) ▲호텔조리제빵바리스타과(2종) ▲호텔관광항공서비스과(1종) 등이다.

교육부의 건강보험 DB 기준 취업률에서 2010년 구미대는 85.7%를 기록하며 전국 2,4년제 통틀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전기에너지과 학생들의 실습 장면 (사진=구미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기에너지과 학생들의 실습 장면 (사진=구미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국내 유일의 5년 연속 전국 1위(교육부 발표, 전문대 가나군별)를 차지하며 취업특성화 대학의 명성을 높였다.

최근까지 11년간 평균 취업률 역시 80.8%로 전국 1위(졸업생 1천명 이상)를 유지해 매년 졸업생 10명 중 8명이 취업에 성공하고 있는 셈이다.

자격증 시험장이 없는 학과들도 전공 자격증 특강을 강화해 합격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

작업치료과는 전국 전문대 유일의 7년 연속 작업치료사 국가고시 100%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치위생과도 치위생사 국가고시에서 평균 9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응급의료부사관과의 경우 2년 연속 응급구조사(2급) 자격증 합격률이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모든 학과에서 전공 자격증 취득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정창주 총장은 "학생들의 전공 관련 국가기술자격증 취득률을 높이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취업특성화 대학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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