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2022 고양국제꽃박람회가 화훼산업대전으로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일산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화훼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3년 만에 열리는 박람회는 온-오프라인 화훼 전문 비즈니스 박람회로 열린다. 사전예약제를 통한 시간당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관람 등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김운영 (재)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20일 “올해 꽃박람회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화훼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화훼산업대전’이란 이름으로 열린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화훼산업 관계자와 농가, 시민 모두가 아름다운 꽃을 통한 교류-소통으로 행복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0개국 100여개 기관-협회-업체 참가
콜롬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에콰도르 등 국가관과 해외 업체를 통해 국내외 화훼업계 관계자의 활발한 정보교류가 이뤄진다. 농가와 소비자에게 새로운 품종을 접할 기회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국내 신품종 전시관에는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경상북도농업기술원 등이 참여하며 고양레이디, 스프레이 국화 등이 전시된다. 또한 75품종 2200본 이상 해외 우수 신품종 전시관이 조성돼 화훼시장 활성화를 유도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대구광역시 등 다양한 화훼 관련 유관기관-협회 홍보관에선 최신 화훼산업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다. 화훼-원예 소품, 기자재, 스마트팜 등 분야별 특화업체 전시와 판매를 통해 국내 화훼산업 우수성을 알린다.
◇화훼정보 교류, ‘온라인 화훼정보 플랫폼 개최
코로나19에 대응해 온라인 전시도 개최한다. 온라인 화상 비즈니스 상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국내외 100여개 기관과 업체가 참여한다. 특히 메타포트 방식으로 온라인에서 생생하게 꽃박람회장 현장을 볼 수 있으며, 라이브 커머스도 진행된다. 연중 운영되는 온라인 화훼정보 플랫폼에서 식물 분양과 원데이 클래스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다. 온라인 전시장은 22일부터 관람할 수 있다.
◇예술로 피어나다, 꽃 문화 세계
고양꽃전시관 로비로 들어서면 입체적인 공간으로 구성된 플라워 판타지아와 고품질 국내외 화훼류를 활용해 제작된 꽃나무숲이 펼쳐진다. 다양한 컬러 꽃과 오브제, 조명으로 장식된 화훼 장식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대한민국 화예작품 초청전은 국내 최정상 화훼예술단체가 12개 꽃 예술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에게 대한민국 화예 우수성과 양질의 화훼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플라워 컨퍼런스룸과 플라워 북카페에선 화훼 전문인력 양성과 꽃 문화 활성화를 위한 경진대회도 열린다. IHK컵 플라워 디자인 기능경기대회와 프리저브드플라워컵 경진대회가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진행된다.
◇고양 화훼 직거래장터 운영…농가소득 증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화훼류를 홍보하기 위한 고양 화훼 직거래 장터는 오는 5월8일까지 일산호수공원 메타세쿼이아 광장에서 열린다. 고양시 20개 화훼 생산농가가 참여해 직접 재배한 우수한 품질의 다육식물, 분화, 난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다만 행사장이 위치한 일산호수공원 공영주차장이 매우 협소해 주차장 혼잡이 예상되니 대중교통을 적극 권장한다. 일산호수공원 야외에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다양한 테마의 힐링 정원이 5월 말까지 펼쳐진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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